정신 건강 세미나에 다녀왔다.
가 있는 내내 거기 있지 못했다.
동창의 남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단다.
결혼 생활 18년 동안
6년 만에 발병하고 드러 누운지 2년 만에 운신을 못 할 정도가 되서 10년이 지났으니
어지간히 마음을 단단히 먹었건만 그 밝고 명랑한 아이의 음색이 슬픔 그 자체였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간 동창들이 벌써 한 두명이 아니라서 그런지 기분이 묘하다.
결혼 생활 18년에 병수발 12년,,,어마어마한 시간이라서 동창들이 위로하길 이젠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갔겠거니 생각하라고 말은 그리 했지만 그래도 보낸자의 마음엔 아쉬움만 가득하리라 여겨진다.
동창들을 하나 둘 먼저 보내면서 이젠 우리 나이도 슬슬 준비를 해야 하는 나이가 된 듯 하다.
어쨌거나 슬픔은 살아 남은 자들의 몫이니 잘 극복하고 예전처럼 씩씩하게 잘 살기를 기도한다.
'그냥,,,그저,,,그렇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훔,,, (0) | 2007.08.11 |
---|---|
아자아자 화이링~~!! (0) | 2007.08.09 |
냅 둬 줘어~~~ (0) | 2007.08.05 |
배역이 바뀌었다. (0) | 2007.08.03 |
1촌 직계 근친 살해의 비극. (0) | 2007.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