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말 습관.

monomomo 2007. 12. 2. 06:33

뜨바르으

가이쉐이

아몰라앙

냅 둬

그러든지 말든지

그러거나 말거나

인물났다

열심히 살아라

삽질하고있네

훌륭하다

죽인다

 

저런 말을 하는 습관이 있다.

어긋장을 놀 때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말이다.

회의하다 머리 쥐나는 소리들을 해서 머리털을 죄 뽑아 책상 위에 올려 놨다.

선배가 눈총을 줬지만 그러거나 말거나,,,수북히 쌓인 머리털을 보면서 계속 뽑았다.

회의가 끝나고 담배를 피러 복도로 나갔다.

"직원 왈, 정말 속내 못 숨기네요. 아까 그 모습 보고 순진해 보여서 웃음이 났어요."

헉, 순진???이라뉘.

저녁까지 이어진 염불하는 소리들을 듣다가 귀를 막고 소리를 질렀다.

"아 몰라 몰라몰라몰라, 직접 하든지 아니면 나한테 하라고를 말든지,,난 그냥 내 맘대로 할래. 아이디어들 좀 내지 마아아아아아~~~"

"생각을 하라는 건가요? 아니면 의견일 뿐인가요? 말씀을 하세요. 명령이라면 따를게요. 전 동의 할 수 없으니 까라면 까고 아니면 못합니다"

술 마시는 문제를 제외하고 누구한테 일로서 혼나 본 적이 없어 그런지,,,건방진 똥 덩어리같으니라구,,,절대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이 취하는 태도는 아니다.

그러나 어쩌랴, 안 그러면 119가 뜨는데.

병신이 삽질을 하려니 심들다는 야그다.

그런데 중요한 건, 내가 내린 결정이 단 한 번도 비켜지나가지 않았다는 믿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란 걸 ,,,나만 안다.

시키는대로 하면 늘 후회가 따르지만,,쩝,,하는대까진 반항을 해 보는 거지 뭐.

연극 제작을 하다 제작비 문제로 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있었을 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빚더미를 끌어 안았다.

그 빚을 갚는데 4년이 걸렸다.

그냥 부도를 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달랑 나하나 믿고 사는데 그럴 수는 없었다.

그나마 나라도 믿고 사니까 이나마 살 수 있는데,,,지금은 나조차도 안 믿지만.

지금 그런 일이 또 일어나면 어찌 할 지는 모르나 생겨먹은 게 그러니 어쩔 수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 이젠 늙어서 저지르지도 않겠지만서도.

난 절대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는 나같은 사람 부리지 않을 것이다.

아니다 써야 하나?

결론은 죽어도 지가 관철시키고 만것은 꼭 책임을 지니까네.

어째 써 놓고 보니 잘난 척 같으다.

쬐꿈 나사가 풀리고 야아깐 덜 떨어졌긴 하지만 해남 촌년 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간다는 한양 와서 목숨 부지하고 사는 것 하나만으로도,,,더 바랠 것도 없이 잘나긴 잘났지 뭐.

한 인물 난게지.

 

차나 마시면서 도 좀 닦으면 나아질라나?

 

 

 

 

 

 

명상音樂 - 다향 -茶香

 

어젠 무지 행복했다.

어느날인가부터 음식이 에너지 보충 이상의 의미가 없었는데-맛을 못 느낀다느으으은~~-

냉면이랑 만두를 먹으면서 소주를 마셨다.

백만번을 생각해도 만두라는 음식은 완벽한 음식이다.

고기 사 주고 욕 먹을 일 있어? 라며 내 식성을 맞춰주려 애 써 주신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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