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김민기 - 작은연못

monomomo 2008. 3. 24. 08:16

 

 

사람들이 세상이 썩었다고 말했다.

글쎄,

난 썩기 이전 것을 몰라서 그런지 이게 썩은 건지 어쩐지 잘 모른다.

다행인 것은

지금 이후엔 나처럼 썩기 이전 것을 몰라서 나처럼 썩은 행동을 하고도 모르고 살 것이란 것이다.

 

김민기 - 작은연못

 

 

 

 

여차저차이차한 일이 있었다고 했더니 선배 왈.
"끝내"
헉,
"뭘 끝내요. 시작도 없었던 걸"
"하긴 그렇다"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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