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토사구팽

monomomo 2008. 4. 7. 21:45

아수라장 같았던 회사 회오리 사건 이후

더 이상 머리 굴리는 일은 안하고싶다며 일본으로(기계조립공) 취직해 떠난 사람이 출장을 와서 만났다.

함께 일하던 몇몇 사람이 밥을 먹었는데 당시의 상황보다 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른바 사람들을 나가게 하는데 일조를 한 어떤 사람이 그 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 이르러 떠나게 되었단다.

완벽한 팽이었다.

그 사람이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안됐다는 생각이 앞섰다.

정말 그렇게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는데.

우리는 밥을 먹다가 모두 멍청하게 바라보며 할 말을 잠시 잃었었다.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라지만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까지.

남에게 해를 입히고 잘 되는 사람없다,,,라더니.

이젠 또 어디로,,,어디까지 갈 것인지.

앞날이 걱정된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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