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요즘 나는 복잡해요.
전쟁이 났나봐요.
내 안의 나들이 서로 나를 나라고 우겨.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구요.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길 떠나고 싶은 나는 여기에 있는데.
*회사에서 막내라 불리워지는 한 아이가 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웃었다.
-성격이 참 밝은 아이구나 -
온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는 아이였기 때문에
그녀의 웃음 소리가 들릴 때 마다 그렇게 생각했다.
우연히 퇴근을 같이 하게 되었다.
여전히 웃고있었다.
"무슨일 있었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네?"
인사차 던진 말에 뜻밖의 답
"녜!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헉! 그런거였어? 참참참! 난 또?
그랬었다.
그 아이는 마음에다 점 하나를 찍어두고 있었다.
묻지도 않는 말에 그 아이는 덧 붙여 대답한다.
"원래 전화 잘 안하는 오빤데요? 전화를 했어요.그 바쁜 와중에 내 생각을 했으니까 전화를 했겠죠?"
그 말을하고 또 까르르 웃는 그 아이.
행복은 저렇게 마음 안에서 새록새록 자라고 있는 것인 것을.
먹고 죽제도 시간이 모잘라 내 맘 속엔 행복하나 키울 틈새가 없다고 탓만 하고 있었던 것이 부끄럽다.
그렇담 나에겐 행복이 자라날 틈새가 부재 중?
짱짱 ^*^))// 방글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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