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기묘한 나날들.

monomomo 2005. 6. 11. 17:05

 

 

스스로 가늠하기 어려운 기운이 계속된다.

좋은 것인지, 아님 나쁜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

불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뭔가가 알 수 없는,

정말이지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편안함이 도사리고 있다.

도사리고라는 말 속에 분명 음모의 기운이 숨어있을진데

편안함이란  단어 앞에 도사리고라는 표현을 하고 싶으니

기묘하달 밖에.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아직 진정한 여름이 온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벌써부터 이러니

아~ 올 여름을 날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허나

지금

내 안에

원인 모를

작은 떨림과 흥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그래왔듯

알고도 넘어가고

몰라서 그냥 넘어가기도 했던

그 엇 비슷한 기운임엔 틀림이 없다.

'그냥,,,그저,,,그렇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에 관한 이야기는...  (0) 2005.06.25
살다보면  (0) 2005.06.21
어둠을 헤치고...  (0) 2005.06.06
이제는 안녕.  (0) 2005.06.02
엑스트라가 되던 날.  (0)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