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에서
열두 켤레의 버선과 성경책
돋보기
봄
두더지
엉겅퀴
삐비꽃
연가처럼 들렸던 장송곡
예배를 집전하는 목사님의 흰 피부
어머니!
저승길이 험난해서 목 버선을 만들었나요?
살아서 다 못 신고 관에 넣어 가실 버선
황금빛 고쟁이를 태우면서
이 땅에 둔 것 없이
다-아-
태워 드렸다.
짱짱^*^))// 방글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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