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사랑 1 >.

monomomo 2003. 3. 7. 11:44












그 사람과 영화를 보러 갔다.

그 사람이 극장에서 피쉬버거를 사 줬다.

나는 먹을 수가 없어서

피쉬버거를 먹는 그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다.

피쉬버거를 먹던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그 사람이 피쉬버거에다 대고 말했다.

"저 배고파요”

“......”

“저 배고프다구요”

“그러니까 어서 드세요”

“......”

“다 드시고나서 이것도 마저 드세요”

“보지 말란 말이에요. 쳐다보고 있으니까 못 먹겠잖아요”

“......”

......

......

......


아! 나는 갑자기 목이 말랐고

물조차도 마실 수 없어 마른침을 삼켰다.





짱짱 ^*^))// 방글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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