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마지막 잎새

monomomo 2003. 11. 29. 10:33
























































연이어 이틀 동안 코피가 터졌다.



기획 안을 구상하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구나!




아! 이렇게 살아지는 거구나!




내내 배가 고팠고




정물인양 죽은 듯 누워 음악을 듣는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 영상들




사방이 엠보싱으로 치장된 원통형의 하얀 터널 속으로 빠져




죽을 듯이 짓누르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무게감에 시달리다 잠이 들고




베겟잇을 흥건히 적신 축축함에 눈을 떴다.




툭툭 떨어지는 감정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오자마자 봤고




정작 보고 싶은 사람은 볼 수가 없다.




생에 없는 앓이를 했다.




그림을 그려야겠다.




나를 살게 해 줄 마지막 잎새를.











박명에.














양현경-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냥,,,그저,,,그렇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정물  (0) 2003.12.06
북한강 기슭에서-고정희  (0) 2003.11.30
미친 짓.  (0) 2003.11.25
질긴 생이여!  (0) 2003.11.25
동감동감동감?????그러데 과연 정말로?  (0) 200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