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내가 죽어야만.

monomomo 2006. 1. 19. 14:04

한의원엘 또 다녀 왔다.

그 동안 맞은 침이랑 먹은 약만해도 엄청난다.

양방 한방 안 가리고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 봤지만

손가락 펴고 쥐는 것만 나아졌을 뿐.

여전히 아프고 저리다.

24시간 동안 1초도 쉼없이 그러니 문제다.

가까운 친척 오빠가 정형외과 의사인데 내게 말 하기를.

니가 죽어야만 나을 병이다.

죽을 병도 아니고 고쳐지지도 않는다.

와...뭐 이런 경우가 있나?

더러운 병일세.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고 병원엘 다닌다.

이 미련한 미련을 버리기엔 아직 손 쓸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외팔이 여감독도 멋있는데라며 자르라고 권유하는 주변인들을

보기 좋게 골려 줄 방법은 하루 빨리 낫는 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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