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그렇지 뭐.

monomomo 2006. 11. 24. 08:43

 

한 사람에게 줬던 절망감이나 상실감,

그리고 아픔을 줬다는 것이 이토록 오랜 시간 날 괴롭힐지는 몰랐다.

그 동안 내가 살았던 모습이 아니라서 그럴까?

설혹 그 쪽에서 용서를 했다손치더라도 내가 나를 용서 할 수 없으니,,,

왜 나는 그랬을까?

그래야만 했을까?

많이 쉬워졌지만 여전히 힘이 든다.

나를 향한 눈빛들을 외면한다는 건 사실 너무나 쉬운 일이다.

늘 그랬듯이 그러면 되니까.

그런데,,,이제 와,,,다 늙어서,,,뭘 어쩌란 말인지.

 

역시나,,,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되어진다.

그렇지 뭐.

다.

사는 것이.

 

 

진정코,,,이리 살고싶지 않았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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