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서러워서 난 이 시간에 잠 못 들고 술을 마시고 있는가?
어머니 술 마시는 모습 단 한번도 뵌 적 없고 울 아부지 소주 딱 한잔 마시고 6개월 입원 하셨는데
대체, 난 누굴 닮아서 이리 술을 마시는지.
한낮에 내리쬐는 태양의 볕이 버거워 살인을 한 뫼르소처럼
타인를 향해 총구를 들이 댈 자신도 없으면서 부글부글 끓는 마음만 태우며 나를 들 볶아대고 있다.
살아내야 하기에,
아니 살아 줘야 하기에.
분당벽화를 그릴 때까지.
'그냥,,,그저,,,그렇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광고 (0) | 2006.11.30 |
---|---|
로스가 없는 인생 (0) | 2006.11.30 |
독한 년. (0) | 2006.11.29 |
그냥,,, (0) | 2006.11.29 |
그냥,,,그저,,,그렇게. (0) | 2006.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