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면 후회가 될 연극이다. 이렇게 멋진 연극이 관객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제목을 치고 인터넷 검색해 보시고 공연 관람 꼭 좀 부탁 합니다. 몇몇 감상문 써진 곳 주소입니다. http://blog.naver.com/silence5?Redirect=Log&logNo=100027683297 http://blog.naver.com/sy004600?Redirect=Log&logNo=140030240919 http://blog.naver.com/cittalmr?Redirect=Log&logNo=20029644397 http://blog.naver.com/yekam?Redirect=Log&logNo=50010288958 http://blog.naver.com/horse6750?Redirect=Log&logNo=90008072057
“중국에 한 거지가 아주 비싼 목걸이를 찬 채 구걸을 하고 있었다. 한 친구가 목걸이를 팔면 부자가 될 수 있는데 왜 거렁뱅이짓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때서야 자신의 목걸이를 보고 목걸이를 새로 얻은 양 행복해 한다.” 거지는 몰랐다. 눈은 자신을 볼 수 없었고, 몸도 느낄 수 없었다. 극단 천지인의 연극<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작-이만희,연출-강영걸)(이하 ‘목탁구멍’)는 우리 목에 걸려있는 아름답고 값진 목걸이를 보게 해주는 공연이다. 철학적이고 명상적인 주제들을 비구니 삶으로 그려내지만, 결코 가르치려드는 딱딱함도, 엄숙하고 전형적인 종교성도 없다. 오히려 인간적이고, 그 안에서 정제된 감동과 재미가 있다. 1990년 초연당시 삼성문예상, 서울 연극제 희곡상?남자연기상?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연출상?희곡상?인기배우상 등을 석권하고, 최초로 해외공연 지원금을 받았으며, 2002년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선보인 명품 작이다. 이전의 비구버전을 2006년 비구니 버전으로 각색해 오는 11월 12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에 오른다. 대사만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힘의 이만희 작가와 강영걸 연출의 명콤비 <목탁구멍>은 지난 8월 23일 구의동 영화사 대웅전에서 월주 큰스님의 집전으로 다섯 명의 여배우 연운경, 이영란, 이인희, 윤순옥, 손성림의 삭발식을 가져 화제를 모았었다. 무대 위의 다섯 명의 여배우들은 ‘나’의 참모습을 볼 수 있게 큰 빛으로 비춰준다. 특히 연운경과 이영란의 딱 떨어지는 깊이 있는 연기는 완벽하다. 상대적으로 남자배우의 기공이 딸리는 감이 있지만. 이만희작가, 강영걸 연출가, 그리고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공연이다. (공연문의 02-3443-1010)
이선주 기자 sunzue@pl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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