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안 마시던 커피를 무지무지 마신다.
주로 녹차를 마셨었는데.
아는 이가 커피를 사왔다.
것도 에스프레소를.
세상에나,
에스프레소 머신도 없지만
커피란 건 기호 식품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편견으로는 정말 아주 좋아 하거나 아니면 멋 부리고 싶을 때 마시거나 아니면...
어쨌든, 소설에나 나옴직한 그런 류의 커피라고 생각했었다.
고마워요,,라고 말은 그리 했지만,,,어쨌든 한번 마셔 보기로 했다.
유럽 어느 한 노천 카페에서 마셔야만 그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 에스프레소를.
좀 썼다.
물을 탓다.
나는 눈을 뜨고 있는 이상, 음악을 듣듯이 마실 거리를 입에 달고 산다.
그것이 차든 물이든, 아니면 술이든.
그리고 계속 마신다.
씹지 않아도 넘어 가는 것.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으니까.
항상 저 컵에다.
저 컵을 만난지가 벌써 ,,94년에 처음 만났으니까,,13년이나,,,
종일,,커피를 마신다.
마치 음악을 듣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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