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속을 모르겠으니
이 놈의 속을 버선 속 마냥 뒤집어 까 볼 수도 없고.
한 며칠 시끄러울 것 같다.
계절도 아닌 환절기 앓이
정말 싫다.
기억이란 놈은
반복 생각이 주는 부산물이다.
바램이 반복되면서 씨잘떼기없이 사실로 오인되어
마음 깊은 그곳에 둥지를 틀어 정착을 해 버리는
맨 정신으로도 충분히 돌게 만드는 마인드 컨트롤의 실패작.
나뻔느므스키.
* 내가 못하는 것이 참으로 많지만 늘 역으로 말하는 버릇이 있다.
어지르는 걸 잘한다는 둥 뭐 이런 식으로.
그런데 진짜 못하는 것이 있다.
그건 취해서 토하는 놈 등 두드려 주는 것이다.
나는 그거 옆에서 보기만해도 막 바로 그 보다도 더 먼저 토해버린다.
안 봐도 토한다.
사운드만으로도 너무나도 충분히
죽이는 상상력이다
동시녹음을 하지 않던 시절에 영화 그림 보고 입 맞춰낸 사람이니까.
그래서 좀 인색한 거 같지만
다른 건 다 몰라도 누가 토하는 건 죽어도 옆에서 위로 못해 준다.
생긴 건 안 그런데 오질나게 비위가 약하다.
먹거리가 이상하게 생긴 것도 잘 못 먹는 거 보면
사람들이 그런다.
덕대가 아깝다고.
하여 누가 나 토할 때 등 두드려 주는 거 싫어한다.
역한 냄새도 모습도 보여주기 싫어서.
그런 내가 오늘 토하면서 든 생각.
누가 등 두드려 주면 좀 더 나을라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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