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아/득

monomomo 2007. 5. 13. 08:12

마르고 말라서 더 말라버릴 것도 없이 마른 상태.

지푸라기보다 더 푸석거리고

검불보다 가벼운

먼지로도 조차 환원될 수 없을 정도로 메마르길 바랬다.

것도 역시 욕망이었음을,,,

 

뭔가를 하나하나 알아 간다는 것이

환희가 아닌 침잠임이 느껴질 때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난 듯

아득해진다.

 

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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