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더럽다.

monomomo 2007. 5. 15. 06:36

무얼 하든

하든 안 하든

바뀌지는 않는단다.

더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한다는 것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기억에도 없는

무의식 중에서

날 사로잡는 이 놈.

 

 

 

 

 

 

 

기분

더럽게 더럽다.

 

죽어지지 않는.

죽을 수 없는.

 

죽어도 죽지 않을.

 

지금.

당장,

내 인생의 처음과 끝을

화두처럼 끌어 안고

맘 안에 들앉아 있는 이놈을 타파하기 전엔

뭘 하든

난 제자리 걸음일 것이라는 것을 안 이상

괴롭다.

 

 

 

그런데,,,

넌 행복하니?

 

연어가 바다를 더 이상 그리워 하지 않는 이유는

수로가 막힌 사실을 알고있기 때문 아닐까?

 

 

이정선-같은 하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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