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날씨에 대한 예의.

monomomo 2007. 7. 1. 15:10

비가 온다.

변화무쌍하게 날씨들이 바뀌면서 온갖 감정을 다 느끼게 해 주는 이놈한테 그간에 해 준 것이 없어서

날씨에 대한 예를 갖춰볼까 하는 마음으로 부침개 한장 부쳤다.

순수하게 부침개만 먹으려 하니 뭔가 허전하다.

한 입 입에 물자 울컥했는데

눈물은 나지 않고 침샘에 침만 가득 고였다.

늙으니 이제 생리적인 것들도 조건 반사 기능을 헛갈려 하나보다.

 

빙신,

좀 영악하게 살지 그러니?

물었다.

 

 

답이 나왔다.

그렇게 살면 뭐가 달라지는데,,,

 

어쨌든

빙신.

예전처럼 누구 캐스팅 해 주면 10억 준단 놈 또 안 나타 날려나?

 

예인-버팀목

 

 

치과에 다녀 오는 길에 어떤 노래 하나가 발길을 멈추게 했다.

가사가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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