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변화무쌍하게 날씨들이 바뀌면서 온갖 감정을 다 느끼게 해 주는 이놈한테 그간에 해 준 것이 없어서
날씨에 대한 예를 갖춰볼까 하는 마음으로 부침개 한장 부쳤다.
순수하게 부침개만 먹으려 하니 뭔가 허전하다.
한 입 입에 물자 울컥했는데
눈물은 나지 않고 침샘에 침만 가득 고였다.
늙으니 이제 생리적인 것들도 조건 반사 기능을 헛갈려 하나보다.
빙신,
좀 영악하게 살지 그러니?
물었다.
답이 나왔다.
그렇게 살면 뭐가 달라지는데,,,
어쨌든
빙신.
예전처럼 누구 캐스팅 해 주면 10억 준단 놈 또 안 나타 날려나?
치과에 다녀 오는 길에 어떤 노래 하나가 발길을 멈추게 했다.
가사가 예술이었다.
'그냥,,,그저,,,그렇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이 되야 말이지. (0) | 2007.07.04 |
---|---|
어리버리어리버리 (0) | 2007.07.03 |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 (0) | 2007.06.29 |
이쁜 아짐 (0) | 2007.06.24 |
살릴 확률 95% (0) | 2007.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