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닥 오래 살진 않았지만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
간혹 뉴스를 보면 내 땅이라고,,, 찾아야 한다고,,,
보도 듣도 못 한 3대 고조 할배가 물려 주신 서류들을 붙들고
정통이니 적통이니 하면서 난리치는 모습들은 더러 봤다.
헌데,
묘한 일이 일어났다.
내 땅이 아니라고 우기는데 왜 자꾸만 니땅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아닌 줄 알지 뭐 아니라는데 굳이굳이 기라고 그러는지 말이시.
당췌 알 길이 없는 나로서는 이해 불가다.
걍 아니라면 아닌 줄 알란 말이단 이말이단 말이다.
난 살면서 저렇게 정직하고 물욕이 없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지 땅이라는데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자 이 땅에 얼마나 되는지.
남의 땅도 지땅이라고 우기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 거 아닌가?
우리 모두 본 받아야 될 것 같다.
다만 우려가 되는 되는 것이 있다면
혹시라도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땅도 우리 땅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독도도 내 주고, 밑에 뚝, 아래 뚝 다 지 땅이 아니라고 이 나라 저나라 나눠 주다가
겨우겨우 아주 쬐꿈.
경상도 한 자락, 아니아니 겨우 서울시만 우리 땅이라고 우길까봐 걱정이 될 뿐.
이토록 욕심없는 사람을 우리는 꼭 이 땅에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으다.
해외토픽에 땅 찾기 운동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광복 지사들이 벌떡 일어나는 기 현상이 기사화 되어 세계 만방에 이 땅을 알릴 일 하나 더 생길지 누가 아나?
그리고 또 하나.
학뻘,,,그거 참 또 묘하다.
아니 다니다 말았다는데 뭔 말이 많나?
졸업 한 것도 아니라는데.
자비심 많이 가질 수 있는 그 드 넓은 마음으로
남들 다 다니는 대학 졸업을 안 한 관계로다가 쬐꿈 어여삐 여겨 잘 봐 준 것인 거 같은데 광분 하긴.
그리고 인쇄술 발달했겠다, 종이 질 좋겠다 졸업장 서너개 더 맹글고 주는 김에 박사 학위도 몇개 더 맹글어 금테 두른 표구까지 해서 안겨주고 자자손손 물려 주게 냅 두면 안 될까나?
정 안 되면 이 땅에 학뻘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되다는 사실을 무식한 국민들에게 알려 귀감이 되었으니. 아닌가? 우리 모두 그렇게 해서 남 등치고 살면 더 잘 살 수 있다는 거 갈쳐 준건가?
아무튼, 배부르고 등 따시고 여유있는 우리 국민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서 그 어려운 걸 갈차줘서 고맙다고 표창장을 맹글어 안겨주면 안 될까나?
나도 사실은 하버드 대학교 다닐 뻔 했다.
아이큐가 겨우 137밖에 안 되는 관계로다가 조금만 머리가 더 좋았더라면.
아니아니 미국서 앵글로색슨족의 후손으로 태어만났어도 다닐 수있었을 텐데.
어찌어찌 재수없어 쩌기 저 유배지 해남 촌 것 겨우 공무원 나부랑이의 자손이랄 것도 없는 서손으로 태어나서-뭔 사극 보는 느낌이네- 못 갔을 뿐인데.
엔와이유, 이른 바 뉴욕대 앞만 디립다 걸어 다니고
예일 대가 저기 있구나하고 보기만 했고
스텐포드 대학 앞문으로 들어 갔다 뒷문으로 나온 것이 전부인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누가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란 말을 케네디라는 먼나라 대통령이 뭔 거버먼트 우짜고 저짜고,,,일찌기 설파 했거늘.
하여, 내 누구를 위해서 뭐 하나 하고 잡은 일 하나가 퍼득 스쳐 지나간다.
가짜 졸업장과 박사 학위증 뭐 이런 거 맹그는 사업 벌리면 무좌게 잘 될 것 같다는 천재적인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하하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다.
나 누구누구알어라고 말하는 치들이.
알면?
대단들 하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나를 안다고 말하는 이들을 보면.
웃기는 이야기지만.
직업상 갹구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갹구란 우리끼리의 말인지 그런 단어가 있는지는 지금은 귀찮아서 네이버 스승님께 여쭤보고 싶지 않아 모르겠지만
거꾸로라는 말이다. 즉 뒤집어 뭔 그러그러한.
뭔진 몰라도 좀 튀고 싶어서
서울대 나오고 이대 나왔는데 안 나왔다고 고해성사하듯이 하면
이즈음 각광 받는 각광을 좀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음심이 있었다고 오해하면 너무 심한 것일까?
하긴,,,
뭐 각광에 지친이들 뭐 더 각광인들 받고 싶겠나 싶기도 하다.
난,,,각광 받고 잡다.
그래서 각광 받을라고 딥따리, 오질나게, 겁나 노력 할 것이다.
크크크�.
취했다.
좆도 없는 것이 좆 된 기분이다.
참고로 영화인들은 이렇게 일한다.
여자들은 좆나게 일하고
남자들은 좆 빠지게 일한다.
해서 영화가 끝나면 성별이 바뀐다.
그래도 밥 먹고 살기 힘든 일이 영화다.
뭔진 몰라도 잘난 척 하는 이들이 극장 가서 영화 보고
감 놔라 팥 놔라 하는 거 좋아 보이진 않지만
이 땅이 자유 민주주의인 관계로다가
거기다 표현의 자유가 한 껏 있으므로
난
아
무
말
도
할
수
없
다.
자자.
Que Sera Se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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