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해남 염밭

monomomo 2007. 11. 24. 10:48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이 세계에 단 세군데 있단다.

세상에나,,놀랐다.

한국, 프랑스, 중국.

예전엔 일본에서도 생산했으나 땅값이 비싸져서 없애버렸단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이 세군데 밖에 없단다.

신안군, 해남군, 그리고 강화 어디메쯤.

하여 암염으로 만든 소금은 100% 나트륨이란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소금을 생산하는 업종이 농업이 아니라 광업이란다.

근 한시간 정도 소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줬으나 다 까먹었다.

하여간 천일염엔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뭐 어쩌고저쩌고..

 

빛과 소금.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없을 만큼 꼭 필요한 것이다.

하여 사람들이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야한다는 둥 어쩌고 저쩌고.

빛도 소금도 되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저 한 세상 폐나 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정도.

 

해서,,,

 

모 아니면 도.

하면 하고 말면 마는 거지.

나처럼 콧구멍에 단내가 나도록 밤낮없이 파고드는 타입 역시 좋아하지 않지만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물끄러미 쳐다보는 자세로 일하는 스타일은 딱 질색이다.

 

다 끌어 안고 가야 할 길이 산 너머 산이다.

잘 될지 모르지겠지만 인정 간에 맘 흔들리는 우는 더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해 본다.

 

행복.

내게 있어 행복이란 생각없이 사는 것.

이즈즘,,생각이 너무 많아 시끄럽다.

 

궁시렁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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