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강원도 출장시 본 초가집이다.
두부를 파는 집이었다.
바쁜 일정상 맛을 보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당췌 정신없이 바쁘다.
가뜩이나 정신없이 어지러진 집,,꼴꼴이 가관이다.
겨우 세제를 사서 빨래랍시고 했는데 가습기 삼아 방바닥에 널어 놨더니 구겨질대로 구겨진채 말라서 옷 폼새 또한 가관이다.
입을 옷이 없어 스웨터를 새로 샀다.
선배가 사 줬다.
새 옷을 입고 갔는데 글세 모모 고문님 왈 "야,,너 옷 그렇게 입으니까 할매 같다야~~!"
쩝, 어찌하여 새 옷을 입었는데 할매란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어찌나 먹고 돌아다녔는지 바지 단추가 안 잠길 지경이다.
바지를 새로 개비해야 할 일이 닥치기 전에 다이나마이트라도 해야 할텐데.
월요일엔 어찌나 호되게 아팠던지 출근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병원에 갔다.
물론 한의원이다.
주사는 아무래도 무서워서,,
이놈의 감기라는 놈이 약 먹으면 뺀하다 하루만 안 먹으면 다시 아프고 그렇게 일주일 이상을 반복하다
된통 도지고 말았다.
겸사겸사 팔 침까지 맞고 왔다.
매번 침 맞을 때마다 한쪽 팔을 고슴도치를 만들어 놓는다.
삽질도 이젠 그만, 무수리도 이젠 그만,
이럴 때 드는 생각,
우렁각시나 하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