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Nana Mouskouri - Deep And Silent Sea

monomomo 2007. 12. 25. 23:41

 

머릿 속이 미친년 속 것 뒤집어 쓴 것 처럼 산발난발이다.

머릿 통에 쥐가 안 난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머리를 쪼개보면 분명 용암처럼 뭉글뭉글 끓고 있을지도,,,

이 와중에 술도 성실하게 먹어 줘야 했다.

술에 취해서 자고 약에 취해서 자고

미친듯이 자려고 노력 중이다.

오밤 중에 들어 와서 꼭두 새벽에 나가는 일.

당췌 적성에 안 맞는데,,,쩝

임형주 콘써트를 갔다.

쪼꾸만 녀석이 귀염을 떨었다.

하긴, 저때 귀염을 안 떨면 언제 떨까싶기도 하다.

오늘 이 순간이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모처럼 쉴까하고 안 간다고 했다가 팔자에 없는 시어머니한테 혼만 잔뜩 났다.

하나도 안 무서웠지만 무서운 척 해 줘 가면서뤼.

하하하하.

사실 쪼꼼 무서울라 그러기도 했다.-뻥-

 

만두에 냉면에 등등 저녁을 먹고 밥값 서로 내겠다고 해서 둘을 묶어서 가까운 주차장으로 보낼까 하다가 참았다.

이유인 즉은 장비, 즉 각구목이랑 쇠파이프는 내가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이후 사고가 난다면 여기저기 증인서러 관공서 드나들 일도 암담해서,,,

신청곡이란다.

보돌엔유드리 곡.

 

옥수수와 손만두 잘 먹겠습니다.

두루두루 감사합니다.

 

Nana Mouskouri - Deep And Silent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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