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일이 내가 좋아하는 장난이었으면 좋겠다.
경직되고 진지한 걸 싫어하는 난 이 세상을 살아내기 너무 힘겹다.
언젠가 쩍쩍(무슨 적, 무슨 적 거리면서 지 사고는 없고 넘의 말만 대변하는,,다시 말해 평론가 같은 치, 글 써서 밥 벌어 먹고 사는 인간들의 고뇌를 안다면 설사 쓰레기 같은 글을 썼다고 해도 칼질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그거 칼질 할 새 있으면 잘 난 머리로 다른 일 하면 되니깐두루. 더 심하게 말하자면 창작도 못하는 주제에 지식만 담은 대가리로 정보인 줄도 모르고 지껀 줄 알고 떠드는 치- 거리는 감독을 만나서 토악질을 할 뻔했다.
작가는 점 하나를 찍기 위해 하루 중 오전 반 나절을 보내고 그 점을 지우기 위해 나머지 반 나절을 보낸다고 했거늘 은,는,이,가도 안되는 어줍잖은 해석으로 주접을 떠는 치들을 만나면 더런 성질 숨어있다 곧바로 토악질을 한다.
남들도 그런가?
구토.
어쨌든 난 맘에 안 드는 상황이 벌어지면 곧바로 토악질부터 한다.
-촬영 기간 내내 촬영 중엔 끝날 때까지 무슨 일이 생길까봐 미리 겁내서 거의 밥을 못 먹었다-
내 생에 밥 못 먹고 토악질 했던 3번의 사건이 있었다.
- 엄마가 돌아 가셨을 때.(10킬로그램 빠졌다. 22년 전)
-사랑하는 사람이 머리 깎고 산으로 가버렸을 때.(10킬로그램 빠졌다.12년 전)
-나 아닌 나로 행세했을 때.(17킬로그램 빠졌다.3년 전)
하여, 난 모 아니면 도,,올 오어 나씽인 관계로다가 겁이 나서 왠만하면 사람들에게 마음을 주려 하지 않는다.
뷩쉰,
지 몸에 묻은 똥을 보지 못한다고 감히 넘의 몸에 묻는 겨를 평하다뉘.
농/담/이 가벼이 여겨지는 이 땅이.
어쩌면, 아마도, 소심해서리라.
구지비 탓한다면 에이형이라서일 게야.
죽도록 싫어하면서도 동경하는 더런 성질 더럽고 이기적인 삐형(예술한답시고 행세하는 인간들, 대 부분 삐형인) 인간들 틈에서 살아보겠다고 악다구니를 쳐서 그런지 늘 상처를 받는다.
정말이지 구지비 이유를 대자면,,,선입견이 아니라 경험론에서 하는 말인데
내 친구들 대부분이 에이삐형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 이상한 성질이 늘 나를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뱀띠와 양띠와 용띠가 나와 잘 맞는다.
그 중에서 에이삐형인 뱀띠들.
헌데 난 사실 오형을 가진 용띠가 맘에 들 거라는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졸립다.
이너메 측은지심은 언제쯤 사라져 줄 것인지.
동서남북 모르는 인간이라 밤새 천정부지 날뛰다가 이제 잘까한다.
날 길러 주신 어머님이 아프다고 하실 때
"쇠덩어리도 10년이면 녹아나는데 90년이나 썼는데 안 아프면 비정상이지.엄마 반도 못 쓴 내 몸도 여기저기 막 쑤셔"라고 말한 걸 후회하면서도 따뜻한 말을 해 주지 못하고 어깃장 놓는 말을 더 많이 하고 산다.
어쨌든 그래도,,,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간형은 세상에 대해 시큰둥한 인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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