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의 양심.
괜찮아! 괜찮아!
난 괜찮아!
그러니 당신 건강이나 잘 챙겨!
도려낸 앞 가슴과 여성성을 거세당한 아내 앞에서
사내는 밤마다 자신을 위로했다.
사내의 위로에 안심을 한 아내가 잠든 후
사내는 밤마다 붉은 네온이 번쩍이는 선창가로 나가
울긋불긋 차려 입고 화려하게 화장한 여인들의 미소에 홀려 헤매다가
창백한 아내 얼굴 중첩되면 갯가로 내 달렸다.
사내는 달빛을 받아 일렁이는 검푸른 바다에 대고 외쳐댔다.
아!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사내의 외침은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되어
사내의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짱짱 ^*^))// 방글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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