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폭풍. 폭풍이, 폭풍이 폭풍처럼 왔다. 내 안으로, 내 안으로 폭풍처럼 왔다. 폭풍아, 폭풍아 폭풍처럼 가다오. 내 안에서, 내 안에서 폭풍처럼 가다오. 짱짱 ^*^))// 방글방글. ................................................................................................................................. 끄적끄적 2002.07.06
행복. 행복 비 냄새를 맡았다. 비 냄새 축축해서 상큼한 비 냄새를 맡았다. 비가 온다는 예보도 없었고 비가 오지도 않았고 하늘이 맑았음에도 비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지금은 비가 온다. 비가 온다. 기쁘다. 짱짱 ^*^))// 방글방글. ....................................................................................................... 끄적끄적 2002.07.05
비의 양면성. 비의 양면성 비가 온다. 비가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꽃이 터지라고 오는 비는 더욱 좋다. 비가 온다. 비가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슬픈데 꽃잎을 지게해서 더욱 슬프다. 짱짱 ^*^))// 방글방글. ..................................................................................................................................... 끄적끄적 2002.07.05
짝사랑 5> 짝사랑 5 이 뜨거운 덩어리를 끌어 안고 타버려 재가 되는 한이 있어도 ...... ...... ...... 참았어야 했다. ...... ...... ...... 차라리 진공의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는 검불이 되는 한이 있어도 ...... ...... ...... 참았어야 했다. 나의 간절함이 네게 무례함이 되 버린 지금. 용서하지 않으려는 너의 단호함이 용서.. 끄적끄적 2002.07.01
짝사랑 1> 짝사랑 1 온 종일 폭폭 했다. 누가 시비를 걸어오면 아니 일부러 시비를 걸어서라도 한 바탕 쌈질을 하고 나면 좀 후련해 질 것 같다. ...... ...... ...... 가지 말아야하는 사람에게 가는 마음을 잡으려하는 것이 ...... ...... ...... 힘이 든다. 창문을 열었다. ...... ...... ...... 아하! 그럼 그렇지! ...... ...... ........ 끄적끄적 2002.07.01
짝사랑 4> 짝사랑 4 불가피한 문제였나? ...... ...... ......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정말 이런 건 아니었어! 아무리 도리질 쳐 보았자 필요 없는 것. 차 한잔 마시고 헤어져도 괜찮은 보고 있으면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사람 일 순 없었는지. 그럴 순 없었는지. 뭉기고 뭉기어져 무뎌 질 순 없었는지. 잠 못 드는.. 끄적끄적 2002.07.01
짝사랑 3> 짝사랑 3 제기랄! 사실 알고 보면 다 허허로운 일인데 어리석게도 꼭 이런 식으로 무너져야 했는지 조금은 쓸쓸하다. 아무리 어찌해도 해결되지 않는 감정. 상대에 의해 주춤거렸던 내가 정녕 이런 사람이었던가? 맹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미리 앞질러 생각하고, 판단하고, 규정짓고, 확신한 결과.. 끄적끄적 2002.07.01
짝사랑 6> 짝사랑 6 거울을 본다. ...... 충혈된 눈 ...... 무엇을 보지 않겠다는 반항인지 ...... 천장의 무늬를 따라 수없이 그림을 그리다가 ...... 눈을 감는다. ...... 더 이상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아 눈을 감았는데 ...... 어둠도 때로는 빛을 만들어 ...... 감으나 뜨나 똑같은 그림을 그린다. ...... ...... ...... 자고 싶.. 끄적끄적 2002.07.01
짝사랑 2> 짝 사랑 2 감정엔 왜 100점 만점이 없을까? 죽을 것 같다. 어릴 적 받아쓰기 시간 때 그런 자신감으로 다가섰는데 완전히 함몰이다. 겉 눈 감고 있는 듯 눈에 보이고 정말이지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을 순 없었는지 끝간데 없이 치닫는 이 마음을 어떻게 다잡을까? ...... ...... ...... 살고 지고 ...... ...... ....... 끄적끄적 2002.07.01
그에게로 가는 법2> 그에게로 가는 법 2 당신. 일과에 힘들어 지쳐있을 때 나 당신의 야윈 등허리 푹 파묻고 쉴 수 있는 ...... ...... ...... 등받이가 긴 의자가 되고 싶어요. 짱짱 ^*^))// 방글방글. ...................................................................................................................................................... 끄적끄적 200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