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파티. 선배님이 몇몇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를 했다. 정갈하게 나물을 무치고 갈비찜도 맛있게 만들고 잡채 등등 맛갈스럽게 한상 차려주셨다. 식탁이 아닌 상이였다. 식사를 마친 후 차를 마시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오는 길에 누군가 무농약 친환경 호박 한 덩어리를 주면서 죽을 쑤어 먹으라고.. 그냥,그저,그렇게 2010.01.12
간만에 외출을 누군가 멀리서 왔단다. 밥 먹자고해서 간만에 외출을 했다. 외출 하기 전에 창 밖을 내다 봤다. 세상에나 눈이 저리 많이 오다니. 집에서 본 북한산 쪽두리 봉이다. 그냥,그저,그렇게 2010.01.12
서로 다른 꿈을 꾸면서 사는 삶 참 이상하지? 내가 나 죽어서 아무도 슬퍼할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살고 있을 때 내가 죽으면 최소한 슬퍼할 인간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 우리는 이렇게 서로 다른 꿈을 꾸면서 산다. 다방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과 원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종류의 커피를 마.. 쓸쓸한 2010.01.11
무심함 무심하다 무심하다 말은 그랬지만 사실 무심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안 해 본 것은 아니다. 헌데, 정말 무심하더란 말이지. 작년에 받은 달력 아직 안 뜯었는데 올 해 또 달력을 받고 보니 시계를 안 보고 달력을 안 보고 산다손 치더라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럴 줄이야... 하루는 2.. 그냥,그저,그렇게 2009.12.27
기도. 아들 낳고 딸 낳고 배 부르고 등 따시고 아름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며 알콩달콩 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꿈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아그야, 잘 살거라. 그냥,그저,그렇게 20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