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저리 낚시와 염밭에서 염밭에서 일하는 사촌 동생이랑 문저리 낚시를 갔다. 이 둑에서 잡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영농 후계자에 사에이치 활동을 하면서 꽤나 괜찮은 놈이었는데 사고로 머리를 다쳐 정신 병원에 있다가 약간 어리버리하긴 하지만 워낙 착한 놈이라 친구가 하는 염밭에서 소금 생산하는 일을 돕고 있다. 녀.. 그냥,,,그저,,,그렇게 2008.10.28
아버님 기일에 다녀오다. 아버님 기일에 다녀왔다. 낡은 사진 첩 안에 아버님 상여 나가는 모습이 있었다. 흰 꽃으로 치장한 상여 가운데 붉은 꽃으로 십자가가 만들어져 있다. 장례는 기독교장으로 했다. 사진을 보고 있어도 저 날이 기억에 없다. 산소에 난 풀들. 마을 모습. 상여 나갈 때 찍힌 마을 앞 사당나무가 보인다. 어.. 그냥,,,그저,,,그렇게 2008.10.28
거시기 할 땐. Holy Diver 성스런 탐구자 You've been down too long in the midnight sea 칠흑같은 바다에 너무 오랫동안 빠져있었네 Oh what's becoming of me 오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는가.. Ride the tiger 호랑이 등에 올라타라 ( = 위험한 일을 해라 ) You can see his stripes but you know he's clean 그의 줄무늬가 보이겠지만 너는 그가 깨긋하다는 .. 그냥,,,그저,,,그렇게 2008.10.15
텃밭 파종한 배추가 조금 자랐을 때. 지금 배추 모양 배추 한 포기 모종한 배추 지금 배추 모양 배추 한 포기 무우 남의 밭 무 남의 밭 배추 남의 밭 배추 한 포기. 제가 기른 유기농 배추랑 남이 기른 농약 친 배추랑 많이 차이가 나네요. 농사를 업으로 하면서 유기농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듯 싶습.. 그냥,,,그저,,,그렇게 2008.10.13
아 몰랑 나 보다 더 훨씬 소중하리라 생각하고 사는 그 어떤 존재들도 결국은 나 이상의 것은 아닌가 보다. 나야 뭐 그도저도 없이 막 사는 인생이었긴 하지만. 많은 약을 먹었고 수 천을 써가며 다양한 치료를 했건만 24시간 1초도 쉼없이 저리던 왼팔이 드디어 2~3분 간격으로 쥐가 나면서 마비 증상을 보인다. .. 그냥,,,그저,,,그렇게 2008.10.02
대따 혼나다. 친구가 말하기를 너처럼 멍청하고 너처럼 빙신같고 너처럼 세상물정 모르고 너처럼 답답한 인간도 드물다고 했다. 이건 순수하고 순진과도 거리가 먼 이야기다라면서 나이 오십도 안 된 애가 염색도 안하고 흰머리 그대로 다니는 꼬락서니하고는,,, 철닥서니가 없어서 꼴도 보기 싫단다. 인간에 대한 .. 그냥,,,그저,,,그렇게 2008.09.15
언제쯤이면 철이 들 수 있을까나.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아 술을 마시는데 술보다 더 독한 눈물이 취기를 앞선다. 이제는 눈물을 흘리기에도, 취하기에도 육신이 따라주지 않으니 도대체 나더러 어쩌란 말인지. 난 언제쯤이면 세상에 대해서 부끄럽다 생각 않고 살 수 있을까?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할 건가? 중무장을 하고 세상에 맞.. 그냥,,,그저,,,그렇게 2008.09.12
으~~~~~쪽팔리이~~~ 오늘 한 행동으로 봐서 머리 나쁘기가 말로는 설명이 불가하다. 화요일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오늘 병원엘 갔다. 접수 받는 아가씨가 저 예약증을 보고 나를 한 번 보고 또 챠트를 한 번 보고 다시 한 번 나를 보고 예약증을 보더니 한마디 하면서 도로 건네 준다. "오늘 아니네요" "예? 거기 오늘이라고,,.. 그냥,,,그저,,,그렇게 200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