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먹거리. 좀처럼 아프지 않는 선배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더니 드디어 감기에 걸린 모양이다. 부모님 두분 다 북한에서 피난을 온 분들이라 빨갱이라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 게거품을 무는 분들이란다. 하여 딸이 인권 연대나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모임, 모정당, 은평시민넷 이런 엔지오 활동을 하는데 .. 메모 2008.05.24
장석주/일인분의 고독. 장석주/일인분의 고독. 여행을 다녀와서 이 시를 읽었을 때 푸른색 고딕체 문구가 딱 지금의 내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것 같아서,,, .......... 당신이 내게 보인 뜻밖의 사적인 관심은 나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사회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관례적 방식을 빌기는 했지만, 당신의 '사랑한다'는 고.. 메모 2008.04.22
별과의 일박/이성목 *넌 이 땅에 없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되는 거지? 별과의 일박/이성목 너를 사랑하는 날은 몸이 아프다. 너는 올 수 없고 아픈 몸으로 나는 가지 못한다. 사랑하면서 이 밝은 세상에서는 마주서지 못하고, 우리는 왜 캄캄한 어둠 속에서만 서로를 인정해야 했는가. 지친 눈빛으로만 아득하게 바.. 메모 2008.04.03
김민기 - 작은연못 사람들이 세상이 썩었다고 말했다. 글쎄, 난 썩기 이전 것을 몰라서 그런지 이게 썩은 건지 어쩐지 잘 모른다. 다행인 것은 지금 이후엔 나처럼 썩기 이전 것을 몰라서 나처럼 썩은 행동을 하고도 모르고 살 것이란 것이다. 김민기 - 작은연못 여차저차이차한 일이 있었다고 했더니 선배 왈. "끝내" 헉, ".. 메모 2008.03.24
.... 순간, 무형의 날선 칼끝이 휘이익하고 가슴을 스치며 지나갔다. 낯선 통증, 한 번도 칼끝이 가슴을 베고 지나간 적 없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는 이런 유형의 아픔은 무엇인가? 밤새 내리던 비가 멎었다. 오늘부터 텃밭을 시작한다. 흔치 않은 씨앗들을 선물 받았다. 특이한 텃밭이 될 것 같다. 메모 2008.03.23
&^^%$(&^#*@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 , 스스로 부여하는 생에 대한 정당성. 웃겨. 안 그래? 자기 위안이 아닌 다른 걸로 채워지던? 특히, 행동 할 수 없는 활자 이상의 의미가 없는 경어나 성어, 법어들이? 테레사 수녀님의 심성을 갖지 못할 바엔 섣부른 동정은 금물이야. 난 동정은 고사하고 최소한 뭐뭐입네하고 .. 메모 2008.03.21
|+_))(**&^%%$$#@ 4류도 못 되는 인생이 3류들과 놀랬더니 버겁다. 특히나 1류인 줄 알고 있는 3류. 하여 관 뒀다. 가련한 인생들. 도모하고 도모하고 도모하는 이유는? 아 몰랑. 아놔? 올가미인 줄 모르고 예의와 범절에 얽메여 생에 면피 되는 줄 굳게 믿고 살고 있는 껍딱 뿐인 삶이 얼마나 헛헛한가에 대해? 하긴, 체면,,.. 메모 2008.03.21
정열과 열정. 정열과 열정이 헛갈려 사전을 찾아봤다. 일과 사랑의 차이였다. 열정[熱情] [명사]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정열[情熱] [명사] 가슴속에서 맹렬하게 일어나는 적극적인 감정. * 나만의 사전에 '내겐 없는 것들'이라 추가한다. 하여, 안개가 자욱한 이 아침이 버겁다. 조동진 - 제비.. 메모 200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