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2 전 골목대장 왈. "모르긴 해도 촛불 시위 한 사람들도 미국산 소고기 먹을지도 모른다" 이런 상상을 하는 머리니, 할 말이 없다. 사람들이 단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 하나로 촛불을 든다고 생각하고도 남을 사고다. 아는 것이 많고 잘난 사람들의 특질 중 하나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인정하려 들.. 쓸쓸한 2008.08.20
횔설수설-1 이상하게 난 어릴 적부터 거지에게 관심이 많았다. 동네 미친년이나 동냥치, 중들을 동구밖까지 따라가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보고 있거나 함께 어울렸다. 그들과 나는 잘 통했다. 이유는 딱 하나였다. 물론 나의 호기심(거지들이 사 가지고 다니는 보따리 속엔 무엇이 들었을까? 늘 궁금했지만 한 번.. 쓸쓸한 2008.08.20
텃밭에서 김장 배추를 심으려고 텃밭에 갔다. 입추가 지나서 인지 바람결도 달랐고 하늘 색깔도 달랐다. 푸성귀들은 주인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다.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두고 온 고국도 아닌데 망명자처럼 눈만 뜨면 사심해져 딱히 걷어 올 것이 없더라도 다람쥐 새끼마냥 들.. 그냥,,,그저,,,그렇게 2008.08.18
Mercury Living Presence Smetana - Ma Vlast (Rafael Kubelik, CSO) Mercury Living Presence Smetana - Ma Vlast (Rafael Kubelik, CSO) 음악 2008.08.17
은평 시민 넷 여름 캠프를 다녀와서 "내 한 몸도 짐이다. 사람 사는 모습이 다 비슷비슷해서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훌훌 털며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고 사는 게 우리네 사람 사는 모습이다. 나 역시 "내 한 몸도 짐이다"가 내가 꿈꾸는 삶의 한 방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이란 늘 지금 가능한 것이 아닌 것을 희망하는 것이.. 길 위에서 2008.08.15
더위, 찾아 가다. 오방 더웠다. 집에 가만 있으면 더 시원했을 텐데,,, 쩝, 더위를 피한답시고 간 것이 결과적으로 더위를 찾아 간 셈. 원도 한도 없이 땀을 빼고 왔다. 수안보 송계와 티비 셋트장, 문경새재. 길 위에서 2008.08.14
펄펄 눈이 옵니다. 로키 산의 눈을 보면 더위가 쪼매 가실라나? 저땐 엄청나게 추웠는데 아무리 상상을 해도 찬 기운이 안 느껴지네,,, 사진 중간 중간에 있는 곰 한마리가 혹시 쪼매 썰렁할라나? 펄펄 눈이 옵니다. 길 위에서 200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