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 아나? 배가 고파서 뒤질 것 같았다. 라면을 끓였다. 먹었다. 콧김으로 들어 오는 그 뭐라지? 그거,,,하여간..헉 ~~!!하는 거. 기침도 나고 숨도 쉬기 힘든 거. 그거였다. 그래도 잘 살아야겠지. 왜? 잘 살아야 하니까. 쓸쓸한 2007.02.02
사주팔자(四柱八字) 四柱八字 네개의 기둥에 여덟개의 글자로 인생의 항로가 정해져 있다는 말이란다. 커허~~ 이런 이런. 뭐 이리 말도 안 되는 억지가 있냐 이말이단 말이다. 하여간 어제 내 년월일시로 풀어 본 사주를 주절거려 보려한다. 양팔통 이른바 남자 사주란다. 그렇게 태어났단다. 결론은 안 좋다는 이야기다. .. 쓸쓸한 2007.02.01
-Wind Does Not Stay- -Wind Does Not Stay- 무엇이 저렇게 갈라 놓았을까? 아니 골이 패이게 찢어 놓았을까? Nam-영종도 갈라질 바엔 차라리 죽어나버리지. 하모니카-바람 쓸쓸한 2007.01.19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한달 전쯤인가? 음악회에 갔을 때 어떤 사람이 담배 연기를 내 뿜으며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어딘가에 나와 같은 사람이 살고 있을 것 같아서 찾아 다녔어요. 그런데 없더라구요. 없다는 걸 안 다음부턴 편해졌어요" 왜 찾아 다녔을까? 자기와 같은 사람을. 만약에 찾았다면 찾아서 뭘 어쩌려고 했.. 쓸쓸한 2006.12.30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공지영 모든 존재는 저마다 슬픈 거야. 그 부피만큼의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 비로소 이 세상을 다시 보는 거라구. 너만 슬픈 게 아니라 …… 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것을 닦아내 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 쓸쓸한 2006.11.04
아무리 인명은 제천이라지만... 최근들어 주변 사람들이 몇몇 돌아가셨다. 손 윗 조카가 당뇨로 50전에, 나보다 한살 많은 친구 오빠가 저번 주에, 50을 갖 넘은 감독님이 저번주에, 나와 동갑인 친구의 남편이 올해로 1주기, 좀 되긴 했지만 동창들도 몇몇 있다. 아무리 인명은 제천이라지만 오십 안 쪽의 사람들이 갈때면 마음 한켠이 .. 쓸쓸한 2006.10.10
쓸쓸한 사랑. 지금 막 긴 전화를 끊었네. 길고긴 통화였어. 술이 많이 취했는지 같은 소릴 여러번 반복해서 묻고 또 물었고 (몇시냐고 백번쯤 물어봤음) 내 바뀐 휴대폰 번호를 알려줬는데, 몇번이나 이게 누구 전화번호냐고 묻고.. 그런데 그 와중에도 내 걱정만 한거 알아?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것에 대해.. 쓸쓸한 2003.11.05
어떤 약속.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는 기억에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집 문밖에서 무릎을 끓고 구애를 하던 한 사람이 있었지요. 문 안에 있던 사람이 말하기를 당신이 천일 동안 그 자세로 구애를 하면 네 사랑을 받아 주겠다고 했답니다. 그 사람은 그 말을 믿고 날마다 그 집앞에서 무릎을 꿇고 구애를 했고 .. 쓸쓸한 2003.01.09
호박같이 둥근 세상. 호박 같이 둥근 세상. 아침이면 잠을 깨는 미칠 것 같은 소음들이 있다. 각종 사려 장사들. 야채 사라, 생선 사라, 과일 사라, 자명종 소리에도 미칠 것 같아 모닝콜을 시키는데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무엇을 사라는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면 더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다. 문득, 호박같이 둥근 세상, 둥글.. 쓸쓸한 2002.07.16
반 지갑 속에서 자라는 아이. 반 지갑 속에서 자라는 아이. “아무 이상이 없는데 왜 그런데요?” “그거야 잘 모르죠! 검사를 더 해 봐야지 지금으로서는, 목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고… 순환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뇌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엠알아이 검사를 한 번 해 보시죠?” 참참참!!! 의사와 나눈 대사가 아.. 쓸쓸한 200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