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예약을 취소하다.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 2차 정신건강 세미나에 참석할까 말까 고심하다가 밀어 부친 여행이었는데 안국선원에서 이뭣고를 하필이면 5월 4일부터 한단다. 언제 다시 할지도 모르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뭣고 행사를 빠지고 여행을 갈 수는 없다. 이왕지사 정신 건강 세미나를 받은 김에 이어서 이뭣.. 쓸쓸한 2007.04.23
거져사는 세상은 없다. 이번 친구들을 와장창 만나고 나서 든 느낌 하나. 거져 살아지는 세상은 없다이다. 남편이 속을 썩이지 않으면 자식이 속을 썩이고 둘 다 괜찮으면 시댁 식구들이 속을 긁고 아님 다 좋을 경우는 또 경제적으로 힘들고 것까지 괜찮으면 아프다거나 뭐 하나는 꼭 견뎌내야 하는 일들을 하나씩 가지고 살.. 쓸쓸한 2007.04.21
있을 때 잘 하자 새벽 4시쯤 되었을까? 침착하게 상주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보는이로 하여금 더 안쓰럽게 만들더니 아내를 잃은 녀석의 허한 마음을 덮혀 줄 온기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누군가 덮어 준 몸 반토막쯤 가린 검은 파카 한장에 의존한 체 부인의 영정 밑에서 기억자로 꼬구라져 자고 있었다. 그래, 넌 살아 .. 쓸쓸한 2007.04.13
춥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춥지? 그해 정처없이 길을 떠났다. 계획없이 갔다가 계획없이 돌아왔다. 나의 즉흥성이다. 계획 언젠가 부터 개인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는 나를 봤다 실천도 못할 계획을 세워 뭣하리싶어 그랬나보다. 나의 길 떠남은 항상 그곳이 좋아서라 아니라 이곳이 싫었기 때문에 떠난 거라.. 쓸쓸한 2007.04.11
,,,,,,,,,,,,,,,, 미칠 것 같이 다가와 아지랑이처럼 사라지고 말 춘정 같은 사랑. 이것아 여름날 물난리처럼 이 가슴 범람하고 후려치고 빠질거였다면 어쩌자고 대책없이 덤벼들었드냐? * 무엇이든 견뎌내야 한다는 건 쉬운 것은 아닌가 보다. 흐~~ 나더러 친구들이 말하기를 예술가의 삶은 고달프다나? 예술은 무신 얼.. 쓸쓸한 2007.04.10
아프지 않는 이별이 어디 있으랴만 아침 일찍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었단다. 그냥, 멍~~ 머엉~~!! 전화를 받고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 믿겨지지 않았다. 넋을 놓고 한 시간쯤 있었는데 갑자기 허기가 졌다. 뭔가를 먹어 볼까하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때, 울컥 할 틈도 없이 눈물이 먼저 쏟아져 도로 닫았다. .. 쓸쓸한 2007.04.06
저냥,,,, 오늘 하루는 거의 전쟁을 치르듯이 컴퓨터와의 싸움이 있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에러들이 일어나 버라이어티 쑈를 하는 듯했다. 화요일에 다시 설치했는데 알 수가 없었다. 오늘 아침 또 다시 설치했다. 그래도 별반무. 거의 인내력 테스트를 했다. 클래식 화일 하드 하나를 날렸다. 띡&.. 쓸쓸한 2007.04.05
훔,,,,,, 뭔일이랴. 음악이 안 들린다. 드뎌,,, 뭘 들어도 안 들리니 이거이거 야단났군. 드믄 일인데. 우짜둥. 내일은 사진을 찍으로 간다. 사진기 고장 났는데. 아고 몰라. 사진은 전문가들이 찍고 난 거저 쫄랑쫄랑 따라 다니다가 밥이나 묵고 오는 거지 뭐. 쓸쓸한 2007.04.03
무서운 일 잘한 건지 잘 못한 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쨌든 여차저차 일을들 조금 정리를 하고 떠나자니 5월 3일 스케쥴이 나왔다. 돌아 오는 날짜는 7월 2일. 그냥 괜히 가 보는 거다. 딱히 특별하게 하고 싶은 일도 없고해서 그냥 길 위로 나서기로 했다. 공간을 이동한다 하여 마음까지 이동되는 것은 아니겠지.. 쓸쓸한 2007.03.22
그냥 저냥 뜽금없이 내용장이 송달 되었다. 기억에도 없는 고리고리짝 할아버지 아부지 시절의 땅 어쩌고 저쩌고를 팔고 샀는데 상속 뭐 어쩌고 저쩌고 포기 각서인지 이의 제기인지 할 기회를 준다나 어쩐다나. 머슴을 셋씩이나 둘 정도로 갑부였던 할아부지가 아들들을 줄줄이 낳았으니 땅이 나뉘고 어.. 쓸쓸한 200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