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앞 단야식당 사찰 국수가 무지무지 맛있었던 곳이다. 꼭 가서 또 먹고 싶다. 특히 요즘처럼 속 시끄럽고 머리 속 소란스러울 때 묵은 김치랑 산나물이랑 한 그릇 먹고 오면,, 뭔 밥 먹을 짓 했다고 먹거리 타령인지,, 길 위에서 2007.12.26
너는 기차를 타고 떠났다 -김충규-노마 <너는 기차를 타고 떠났다 >...김충규 너는 기차를 타고 떠났다 이후로 나는 철길에서 서성거렸고 아무 驛에서나 기웃거렸다 기차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가슴 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듯했다 가슴이 깊이 패였다 네 마지막 이미지가 유령처럼 내 영혼의 허허벌판 위로 떠돌아다녔다 내가 늙어가는 .. 길 위에서 2007.12.19
전통 음식 문화 체험관 한참을 달려 가자 스키장 슬로프 끄트머리가 슬쩍 보였다. 전통 음식 문화 체험관. 좋긴 했지만 느므느므 불친절했다. 저기서 재료를 가지고 직접 밥을 지어 먹는대나 어쩐대나. 그러던지 말든지 맘이 확 상했다. 덕분에 주문진 겨울 바다를 봤다. 된장 아니면 고추장 독들이겠지. 김칫독 묻어 놓는 곳... 길 위에서 2007.12.13
출장길 조카 집에서 강원도 출장 두 번째 가는 길에 춘천 조카 집엘 잠시 들렀다. 춘천, 조카 집 베란다에서 본 소양강. 작은 손주가 써 놓은 가훈. 어쩌면 나랑 이렇게 생각이 같을꼬나. 그래서 조카가 차려 주는 밥을 잘 먹었다. 매사를 단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줬다. 뜻이 죽인다. 지딴엔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뜻.. 길 위에서 2007.12.11
겨울바다. 일은 꼬였지만 바다를 본 덕분에 속은 시원했다. 겨울바다-푸른하늘 겨울 바다로 가자 메어진 가슴을 열어 보자 스치는 바람 보며 너의 슬픔까지 가자 너에게 있던 모든 괴로움들을 파도에 던져버려 잊혀버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겨울 바다로 그대와 달려가고파 파.. 길 위에서 2007.12.10
뭘까요오~~!! 출장 길. 뭔가가 꼬였다. 에라 모르겠다, 바다로 가자 그러고 주문진으로 갔다. 주문진 해수욕장 앞에 서 있던 것이다. 다시 보기를 하자면,,, 그리고 항구로 가서 그놈을 먹었다. 사랑을외치다-M.C the MAX 길 위에서 2007.12.10
선암사 절이 한창 증축과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다. 해서 별로였다. * 출근 길. 하늘이 푸르고 말간게 좋았다. 웃었다. 미친 게야. 미친 게 분명해. 젠장. 큰일이다. 말간 하늘을 보고 좋아하다니. 나이가 더 들어서 다른 것들도 다 이렇게 좋아 보이면 어쩌나 싶어 혼자 실실 거렸다. 길 위에서 2007.11.30
과연 왕비가 부럽지 않을까? 꽃도 보고-색깔이 고혹적이라느으으으은~~ 단풍도 보고 전망도 보고 차도 마시고 허브 찜질도 하고 각종 아로마 향이 있는 찜질방 앞 꽃이 담긴 화병 아로마 전신 맛사지도 받고 아로마 향과 꽃이 뿌려진 욕조에서 목욕도 하고 근사한 팬션에서 잠도 자고 맛있는 것도 먹는다. 메기 불고기-민물고기 못.. 길 위에서 2007.11.29
우렁각시 하나 있었으면,,, 지난 강원도 출장시 본 초가집이다. 두부를 파는 집이었다. 바쁜 일정상 맛을 보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당췌 정신없이 바쁘다. 가뜩이나 정신없이 어지러진 집,,꼴꼴이 가관이다. 겨우 세제를 사서 빨래랍시고 했는데 가습기 삼아 방바닥에 널어 놨더니 구겨질대로 구겨진채 말라서 옷 폼새 또한.. 길 위에서 200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