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염밭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이 세계에 단 세군데 있단다. 세상에나,,놀랐다. 한국, 프랑스, 중국. 예전엔 일본에서도 생산했으나 땅값이 비싸져서 없애버렸단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이 세군데 밖에 없단다. 신안군, 해남군, 그리고 강화 어디메쯤. 하여 암염으로 만든 소금은 100% 나트.. 길 위에서 2007.11.24
순천만 바쁜 시간에 �겨 다니느라 정작 봤어야 할 순천만의 노을은 보지 못했다. 허나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근사할 것이라는 것쯤은 미루어 짐작이 가능했다. 출장 내내 생각한 것은 무릇 여행이란 관광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정신과 육체의 안온한 휴식이 동반하지 않는 여행처럼 피곤한 것도 없다. 것도 .. 길 위에서 2007.11.14
땅끝 바위 해남찬가 너무나 바쁜 날들이 이어지고 어김없이 우리는 식당 문이 다 닫힌 후 때를 놓친 후배와 라면을 먹으러 회사 앞 포장마차엘 갔다 라면이 나올 동안 미안한 마음에 어색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한마디 던졌다. “ 우리 언제 시간 내서 해남에 가자” “아! 선배, 선배는 말을 해도 다 시처럼 들려.. 길 위에서 2007.11.13
Alice Cooper - I Never Cry 녹동에서 저 때,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산다는 것이 불쾌하다. 불쾌도 쾌락의 일종이라면 그래 팔자라 치자. 애써 좋은 말도 나쁜 말도 아닌 글로 편지 써 준 아이에 대해 고맙다. 살다 보면 허허 웃을 날 오기를,,,난 지금도 그럴 수 있건만. 그리고,,, 그야말로 마지막 걱정이길 나.. 길 위에서 2007.11.10
Alice Cooper - I Never Cry 보성 녹차밭 찻집. 벌교 고막정식. 녹동 길 어디메쯤. 내 안에 숨어 있던 열등감들이 일제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나처럼 살고 싶지 않은데,,, 친구라곤 술 밖에 없으니 똥폼을 잡아 본들 무슨 소용이야. 못난 사람은 그냥 못난대로 살아야 하거늘. 왜 이렇게 똥 오줌 구별을 못하고 사는지. 울지 않으려.. 길 위에서 2007.11.09
돌아 왔다. 집에 왔다. 거의 녹초가 되다시피 피곤에 쩔어 왔다. 아침 9시부터 움직여서 오밤중까지 떠돌아 댕기다 왔다. 보통은 완벽한 스케줄에 따라 시간차 공격을 하면서 움직였는데 무작정 발 가는데로 돌아 댕겼다. 그 동안 살아 온 날들이 여관 잠, 식당 밥 먹어 가며 떠돌이 인생이라 길바닥에서 보낸 세월.. 길 위에서 2007.11.01
문화의 차이 그리고 시대 유감. 일정을 바꿨다. 내일 귀국 한다. 12월 19일에 귀국 하기로 스케줄이 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하와이와 일본을 경유하여 한달 정도를 더 여행 하기로 되어 있는데 일찍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이 나라가 땡스 기빙데이란다. 우리나라로 치면 추석과 맞먹는 명절이란다. 문화의 차이다. 하여, 비행기 좌석도 .. 길 위에서 2003.11.20
적멸에의 유혹...단절...도망...그리고...정좌를 하고. 해진 후에 별들이 언덕과 나무숲 뒤에서 무리지어 나오는 모습을 보면 좀더 호기심에 차고 감동적인 밤을 보내지 못한 나의 무능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소로우의 일기 / 소로우 난 요즘 아무 생각도 안 난다. 왜 그럴까? 돌아서면 잊혀지는 것들. 지금만이 전부인냥 살고 있지만 이렇게 새카맣게 아.. 길 위에서 2003.11.07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다녀 오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엄청 났다. 재작년 중국에 갔을 때 씨씨 티비 셋트장을 보고 놀란 것 만큼이나 놀랐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정교함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그들의 세계관을 엿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돌아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 , 적어도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길 위에서 200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