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요. 허허허허허허허허 웃으라니 웃지요. 허허허허허허허허. 울 일은 아니니까요. 허허허허허허허허. 그렇다고 웃기는 일도 아니지요. 허허허허허허허허. 허허하고 웃기에도 우스운 일이지만. 허허허허허허허허. 이리라도 웃어야지 어쩌겠어요. 허허허허허허허허. * 세상이 놀이 이상의 것을 요구하기 시.. 쓸쓸한 2008.03.24
누구를 원망하리 진정성이 없으면 안되는 일이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말 했거늘 아니라고 했다. 그런 줄 알았는데 자꾸 엇나가서 정중하게 건의도 했다. 사기는 아니더라도 빙자하지는 말자고. 달라진 것 같았다. 3천배도 하고 어쩌고 마음을 비운 사람처럼 보여졌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란 것이 증명되는 순간 헛 웃음.. 쓸쓸한 2008.03.21
어떤 증명. 그 정도일 줄이야. 놀랍다. 자연스러움이란 건 말만큼 쉬운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는 하겠지. 행동하지 않는 지식의 무용성까지도 알아야 할 텐데. 왼 뺨을 때리면 오른 뺨을 들이대라? 난 절대 그리 할 수 없어. 왜? 그건 말일 뿐이니까. 사람들은 도대체 뭘 참으라는 것인지. 표현하지 않았다고 해서 .. 쓸쓸한 2008.03.20
아몰랑 너무 아팠다. 아프지 않기 위해 아픔을 참고 치료대에 누워 있다는 것이 아팠고 삶에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있음이 더 아팠다. 결국 참지 못하고 "제발 좀 아프지 않게 해 줘요" 끝내 선생님께 이 말을 뱉고 사침하는 아픔을 핑계삼아 소리를 낼 수 없어 입을 벌리고 허어~~허어~~흐으~~쉬이~~ 한 숨을 .. 쓸쓸한 2008.03.10
허(虛) 산 안개 맘 만큼 자욱하다 부재는 존재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존재한다 삼일간의 고통 삼일 동안의 굶주림 세 숟갈의 아이스크림 그 만큼으로 해결 될 내 안에서 존재하는 것들과 싸우다 그러려고 그랬어 그러고 싶었어 진작에 그랬어야했는데 잘 된 일이야 이렇게 쉬운 걸 검불처럼 말라버린 감정 잘.. 쓸쓸한 2008.03.10
뭔 말을 하는 건지. 날카로운 맘은 무딘 맘에게 찔린다. 찌르지도 않은 무딘 맘에게 스스로 찔린다. 무딘 맘을 찌르는 건 없다. 날카로운 맘을 찌른지도 모르는 무딘 맘. 날카로운 맘 무딘 맘 , , , 아서라 편협하고 옹졸한 사고 끝에 남는 건 회한 뿐이란 걸 알면서 욕심이다. 무상 중 무심. "하루만이라도 생각하지 않는 날.. 쓸쓸한 2008.03.07
속이 시끄럽다. 구토가 시작됐다.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몸으로 일어나는 증상 토악질. 쉽게 넘어가지지 않을 것 같은 예상쯤은 전례로 봐서 가능한 일이다. 밥 해 먹을 거라고 4킬로짜리 쌀도 사왔는데,,, 쩝, 쓸쓸한 2008.02.26
쓸쓸한. "그리운 이를 만날 수만 있다면 지옥인들 어떠랴~~!!" -지옥이라도 갈 수 있다 라고 했나? 아무튼지간에- 흐흐흐흐. 뭔 소리랴아. 내 입으로 아부지 빼고 처음으로 좋다고 노래노래를 부르는 이가 한 말이다. 저런 순진한 면도 있었구나 싶다. 난, 절대 안 간다. 그리운 이 아니라 그 할애비라도. 난 외려 .. 쓸쓸한 2008.02.08
못난 사람. 며칠 전, 전화가 왔다. "왜 그렇게 사람이 못 났어요?" 못난 사람,,,못난 사람,,,이라고 몇 번이나 되풀이 해서 말했다. 그래요, 저 못났어요라고 응수했다. 목소리 가득 따뜻함이 묻어 있었다. 무엇이 갖고 싶냔다. 없다고 했다. 그래도 말하란다. 그래도 없다고 했다. 그럼 생각해 보고 전화 해 달란다. .. 쓸쓸한 200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