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짝퉁인지라 인생이 짝퉁인지라 뭐든 짝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명품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아니다, 명품 좋아한다. 입으로 들어 가는 것들은. 성질 드런 사람들이 손발이 고생한다고 입성이든 들성이든 등등등 뭐 별로 까탈스럽지 않지만 먹성 하나만큼은 유별나게 쪼매 더럽다. 난 개인적으로다.. 쓸쓸한 2008.08.06
엄마가 보고싶다. 찐한 키스 신이 나오는 영화를 봤다. 그런데 난데없이 엄마가 보고 싶었다. 무슨 상관 관계가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줄 긋기가 안 된다. 그래도 어쨌든 엄마가 보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은 비가 온다. 여전히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와 내가 찍은 단 한 장의 사진. 돐 사진이란다. 까까머리 머슴아처럼 .. 쓸쓸한 2008.08.02
사람이. 모자라도 적당히 모자라야지 나처럼 왕창 모자라면 좀 거시기 할 것 같으다. 병도 아닌 것이 병 아닌 것도 아닌 것이. 그러나 어쩌랴, 그것이 나인 것을. 사람이 얼마나 못 났으면,,, 아주 작은 사실들로도 위로를 받고 쩝, 설라무눼... 바보가 따로 없다. 때가 되면 알겠지. 때가 아니면 억겁이 흘러 가도.. 쓸쓸한 2008.07.28
사람들은 이상해 쩝, 잘 모르겠다. 아침 일찍 눈을 떠서 그런 건지도. 헌데, 나를 비롯해서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뭣이? 다. 다아아아아~~~ 나는 어디 가고 나 아닌 내가 살고 있는지 라며 고민하던 시절도 지금 나는 여기 있는데 정작 나는 어디서 헤매는지 라거나 , 백만번을 고쳐잡아 다잡아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 .. 쓸쓸한 2008.07.10
흐악흐악 헉헉헉. 하고 싶은 게 아무 것도 없는데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지금도 가난하고 부자인 적도 없었지만 그래도 먹거리로 걱정을 하고 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헛헛하다. 단순한 먹거리 벌이 이상의 것이 아닌 일을 하고 사는 사람들도 만건만.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아니면 할 줄 아는 혹은 할 수 있는 일.. 쓸쓸한 2008.07.05
지쳤다. 솔직히 좀 지쳤다. 사람이 태어나서 하는 일이란 죽어가는 일 외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연로하신 분들을 보거나 당대에 날렷던 분들의 죽음 소식을 접했을 때. 생 손 앓이보다 더 피부 깊숙히 다가오지 않는 사건들이 많았다. 난 아주 많이 아팠고 그들은 죽었다. 그 뿐이다. 나도 언젠간 가야 .. 쓸쓸한 2008.06.28
생의 흔적 멍~~!! 생의 흔적이란다. 내가 좋아하는 이쁜 아짐 블로그에서 보고 머어어엉~~!! 사진 출처 흐르는 물처럼 보기 클릭 http://photolog.blog.naver.com/nenia21/4795539 쓸쓸한 2008.06.26
# SSS # 길거리 뭔가 훈계하는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는 젊은 사내 앞에 고개를 숙이고 풀이 죽은 모습으로 서 있는 노인. 젊은이 : 내가 왠만하면 봐 줄라고 했는데 이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생각 좀 해 보세요. 낫살이나 먹은 양반이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행동입니까? 그동안 내가 쭉 봐왔는데요,,,에.. 쓸쓸한 2008.06.26
제목없음 내게 한 땐 식탐이 있었다. 식탐이라 말하긴 좀 그렇긴하지만 캬라멜이라거나 비과, 누가, 십리과자, 쫀드기, 뭐 이런 것들이 먹고싶었던 시절. 국민학교 3-4학년 때였으리라. 빠다볼이란 사탕이 먹고싶어서 아부지 호주머니에서 10원을 훔쳐 사 먹고 죽도록 맞았지만 뭔가를 탐하는 버릇은 쉽게 사라지.. 쓸쓸한 2008.06.26
Virgin - Father 잠들기 전까지,, 아부지가 생각나서 눈물을 흘렸다. 이유없이 떠 올라 사라지지 않았다. 더불어 엄마까지. 보고 싶었다. 볼 수 없다는 걸 알면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내 안에 살아있다고 자위하기엔 뭔가가 흡족치 못했다. 어찌 그런 것들이 한 둘이랴.. 쓸쓸한 200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