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통 진짜 꼴통되다. 뇌의 10분의 9를 제거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아님 차라리 무뇌아가 되던지. 이리 굳이 말하지 않아도 뭐 꼴통이긴 했지만서도 빡빡 우기면서 아닌 척 했었는데 사실은 어쩔 수 없는 법. 역시 나는 꼴통, 빼도 박도 못하는 어쩔수 없는 꼴통이었음이 여지없이 증명 되는 순간이었다. 백인백색이라는 말.. 쓸쓸한 2007.11.22
쿨럭쿨럭 폐병 환자도 아니면서 생굴같은 가래를 �아낸 휴지 조각 위의 잔해물을 보며 쩜쩜쩜 누가 봐 주지 않는다 하여도,, 추호도 그럴 생각 없었다 해도,, 사람으로 살기가 혹은 멋지게 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밤이다. 왜? 기침을 많이 하다 보면 다 알게 돼. 특히나 똥줄까지 .. 쓸쓸한 2007.11.21
아몰랑. 퇴근 길, 눈이 왔다,, 눈이 오는구나,,, 골목길. 한 여자가 한 남자의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등을 토닥여 줬다. 뜨발, 괜히 내가 울컥했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걸으면서 생각했다. 아가야 때 엄마 젖무덤에서 배고프다고 울어 봤다면 건 당연히 기억에 없고 살면서 단 한 번도 사람의 품.. 쓸쓸한 2007.11.20
Alice Cooper -I Never Cry 벌교 녹동 어느 바닷가 낙조 고물상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얹저리에 널부러져 너풀거리는 폐휴지 조각같은 감정을 넝마 안에 꾸역꾸역 담아 주렁주렁 매달고 끄달리며 사느라 헉헉댔던 시간들에게 미안해서 지난 일주일, 일 아닌 것에 관한한 나를 거의 방치하며 술에 취하고 잠을 설치며 울어대느.. 쓸쓸한 2007.11.09
....... 지난 밤 간만에 원도 한도 없이 울었다. 태어난 자들은 다 죽더라. 김철민 - 인연 사기는 진실과 가장 비슷한 위치에 있어서 구별하기 힘들다더니.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사는 게 다 귀찮다. 잃은 게 없으니 찾아야 할 것도 없건만 나 아닌 것들이 내 안에 득시글거려서 시끄럽고 소란스럽다. 나라는 인.. 쓸쓸한 2007.11.06
뜨바르으 웃자, 내가 사랑한 사람. 말도 못해 보고 죽더라. 이후. 말 같은 건 안하기로 했다. 또 내가 사랑한 사람. 나 사는 세상과 다른 곳으로 가서 살더라. 중, 뭐 이딴 것들로. 이후, 역시 말조차도 하기 싫더라. 이 밤. 내가 사랑한 사람??? 있었나? 있었지, 왜 없었겠나??? 그런데 역시나 말하면 안되는 상황이더.. 쓸쓸한 2007.11.06
쩜쩜쩜. 인생이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떤식으로든 유가해석을 해야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등가교환의 가치를 생각해야만이 최소한 존재의 유용함 내지는 쩜쩜쩜. 쩜쩜쩜 참 좋다. 어물쩡 넘어가기 쉬운 전라도 사투리 가운데 거시기와 같은 느낌이다. 알아 묵으면 통하고 몬 알아 묵으면 등신.. 쓸쓸한 2007.11.02
쓸쓸하다. 누군가 말했다. 쓸쓸하다는 말은 50이 넘은 사람만이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이유를 묻자 외로운 거랑 고독한 거랑 쓸쓸한 거를 혼동해서 사용하는데 쓸쓸하다라는 건 외로움이라거나 고독한 거랑은 차원이 다르단다. 관계에 관계된 절대 고독에 가까운 감정이라고. 글세다. 50이 아직 안 되었으니 뭐.. 쓸쓸한 2007.10.19
아 몰랑. 머리를 김 나도록 굴렸어야 했는데 발꼬락에서 간장 냄새 나도록 뛰 댕기며 몸을 굴렸다. 어려서도 안 굴려지던 머리 지금 굴려 본들 굴려질까만은 그 나마 잘 굴려지던 몸조차도 잘 안 굴려진다. 해서, 아몰랑, 뭐 그렇다는 말이다. 이 며칠 이상한 증세가 일어났다. 부들부들 떨리는 증상이다. 온 몸.. 쓸쓸한 2007.10.14
............... 아이 노우 노바뤼 노우. 컴백 투유~~~~!!!! 에이러오 스미스. (에로스미스) 하하 이리 읽는 건가? 하여간. Dream on 이 곡을 들으면서 어느 해 가을과 겨울 사이 맥주를 13병을 마셨던 기억이 난다. 리너드 스키너드의 프리버드도 생각 나는 밤이다. 컴퓨터가 안 따라 주니 많이 불편하군. 비는 미친년처럼 왜 .. 쓸쓸한 200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