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하던 짓을 하다 김장을 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김장이란 것을 1998년에 했으니까 만 10년 만이다. 처음 김장을 했었던 때다. 시골에서 몇 백포기 하는 것만 본 나는 겁없이 배추 30포기를 담궜다. 그걸 그로부터 3년을 먹었다. 선배한테 배추 30포기 담�다고 했더니 "너 미쳤구나" 그래서 다른 선배한테 그러.. 그냥,,,그저,,,그렇게 2008.02.28
지금 내 친구는. 그 동안 좋아하던 협주곡에서 벗어나 삼중주곡에 푹 빠져있다. 밤새 음악을 들으며 낯선 꿈을 꾼다. 이 며칠 째 피아노, 바이얼린, 크럼펫, 클라리넷 할 것없이 삼중주곡만 듣는다. 왠지 가슴을 후비는 선율이 와 닿는다. 물렀거라~~~! 지금 내겐 음악을 듣는 순간보다 더 행복한 시간은 없다. 그리고 또 .. 그냥,,,그저,,,그렇게 2008.02.27
오늘 하루 집을 나섰다. 정월 대 보름 달이 될 달이 벌써 떠 있었다. 사혈을 시작했다. 어혈이 심하다고 하여 앞판은 볼 수 있는데 뒷판을 볼 수 없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심한지 어쩐지 다른 걸 몰라 잘 모르지만 눈으로 확인하니까 좀 무섭긴 했다. 사혈 5주째. 풍 안 맞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란다. 하도 .. 그냥,,,그저,,,그렇게 2008.02.15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 만화 제목이다. 작가 오은희씨가 각색을 해서 연극으로 올려질 예정이며 영화화 하기 위하여 이만희씨가 각색을 하고 있다. 드라마도 기획하고 있다길레 만화책을 입수했는데 글자가 어찌나 깨알같이 작은지 돋보기를 쓰고 읽었다. 글을 읽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그린 그.. 그냥,,,그저,,,그렇게 2008.02.12
베레모 오늘은 베레모를 완성했다. 완성품 옆 모습 위에서 뒤집어 놓은 모자. 에스비에스 아침 드라마 미워도 좋아에 출연하시는 선배님이 모자를 설정하셔서 선물하기로 했다. 그냥,,,그저,,,그렇게 2008.01.30
모자 그럭저럭 시간을 때우노라니 모자가 만들어졌다. 70세 정도 되는 할머님께 드리려 한다. 하나 마져 더 짜서 60세 아주머니께도 드리려 한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그냥,,,그저,,,그렇게 2008.01.29
왼손수난 은평 시민넷 사람들은 이철수 선생님 댁에 해마다 농활을 간다. 선생님이 고마워서 쌀을 부쳐 왔다. 시민넷 사람들은 그 쌀로 떡을 빼서 나눠 줬다. 나도 받았다. 쩝, 저번처럼 통 떡국이 아닌 떡국을 끓이기 위해 썰다가 그만 손을 썰고 말았다. 지난 가을 산 게로 꽃게장을 담그다가 물린 자국이다. 이.. 그냥,,,그저,,,그렇게 2008.01.26
제발 이 번엔 낫기를 바라면서,,, 최근에 손 엑스레이를 찍었다. 관절염일 수도 있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 진찰을 받았다. 내 진즉에 더 이상은 병원을 전전하지 않으려했으나,,, 결과는 잘 모르겠단다. 난 아픈데 왜 원인 규명을 못하는지 원. 어쨌든 선배가 용하다는 곳에 있으니 오란다. 멋도 모르고 믿거라 하고 갔다. 헉, 그런데 사람.. 그냥,,,그저,,,그렇게 2008.01.23
어떤 프로포즈. 물리치료 받으러 날마다 오라는 병원을 근 한달 만에 갔다. 여차저차 바빴다고 말하자 그래도 그렇지 그럼서 뭐라뭐라 혼은 낸다. 듣는 둥 마는 둥하고 앞으로는 열심히 다니겠다고 했다. 사무실에 와서 푸념 아닌 푸념을 올 70세 되신 분께 했다. 그 분이 한 방에 낫는 비법을 가르쳐 주신다고 하셔서 ".. 그냥,,,그저,,,그렇게 20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