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기 일보 직전에. 한 인간의 치졸한 작태를 보고있노라니 부화가 들끓는다. 내, 살면서 일생에 거짓말로 한 인간을 괴롭게 한 죄로 나를 용서하지 못하고 괴로워 하거늘 저 죄를 어찌 다 받을려고 그러는지. 코미디가 따로 없다. 어젠 원도 한도 없이 울면서 걸었다. 한 아비의 왜소한 뒷모습이 가슴을 팼다. 흘러 내린 .. 그냥,,,그저,,,그렇게 2008.01.10
그냥,,, 24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친구가 왔다. 그녀와 나 7살 때부터 친구였다. 거의 같이 살다시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다. 저 번에 한국 가면 나 즐겁게 해 주고 오라고 해서 스텐드 바에 같이 갔던 이가 이 친구 남편이다. 영화 실패 후 죽기로 결심하고 맨 처음 보고 싶었던 친구라서 두번이나 .. 그냥,,,그저,,,그렇게 2008.01.08
결혼을 하기로 했다. 결혼을 하기로 했다. 아니 하기로 했다기 보다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디쳤다. 믿거나 말거나 살면서 단 한 번도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아서 인지 얼떨결에 결혼하기로 결정지어진 대로 이끌려 가다 보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내 결혼 준비를 하느라고 바쁘게 움직이는 주변인들을 .. 그냥,,,그저,,,그렇게 2008.01.01
Nana Mouskouri - Deep And Silent Sea 머릿 속이 미친년 속 것 뒤집어 쓴 것 처럼 산발난발이다. 머릿 통에 쥐가 안 난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머리를 쪼개보면 분명 용암처럼 뭉글뭉글 끓고 있을지도,,, 이 와중에 술도 성실하게 먹어 줘야 했다. 술에 취해서 자고 약에 취해서 자고 미친듯이 자려고 노력 중이다. 오밤 중에 들어 와서 꼭두 .. 그냥,,,그저,,,그렇게 2007.12.25
난생 처음 들어 본 사자성어. 어제 이 땅을 위해 너무나 많은 고민을 하는 훌륭하신 분이 전화를 했다. 그 분은 내가 사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나를 일류로 끌어 올리기 위해 친구 같기도 하고 위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면서 고맙게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전에도 몇번 일을 같이 하자고 했는데 거절을 했다. 지난 .. 그냥,,,그저,,,그렇게 2007.12.16
궁시렁궁시렁. 삶이 참으로 오묘하다는 생각을 해 본 아침 중이 되고 싶었던 지난 날들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다. 쥐뿔도 모르면서 삶이 버겁다는 둥 우짜고 난리를 치면서 중이 되면 마치 그 모든 것에서 부터 헤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어줍잖은 판단을 내리고 절간을 찾아 든 그 시절을 되돌아 봤다. 왜 중이 되고 싶.. 그냥,,,그저,,,그렇게 2007.12.09
참참참. 아,,속 시끄러워~~!! 몇몇 잡아다가 맘이 노글노글 해지고 몸이 낙신낙신하고 낭창낭창해 질 때까지 원도 한도 없이 줘 패고잡다. 왜 사람들은 넘의 것을 날로 먹으려들 드는지. 포기를 하든지 도라도 닦아야지 정신 소란스러워서 살 수가 있나 이거야 나 원 참. 참참참. 두고 보잔 놈, 두고 보면 하나도 .. 그냥,,,그저,,,그렇게 2007.12.07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이즈음 동시다발적으로 구슬만 서말이고 꿰야 할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이 초조하고 심정적으로 힘들었다. 사람들이 고맙다. 것도 아주 마아아아아니 마아아아아니. 빤쓰 벗고 달겨 들어 도와 준다고 해서만은 아니다. 빤쓰만이라도 입고 달겨 들어서 도와 준대도. 어쨌든 난 지금 고맙.. 그냥,,,그저,,,그렇게 2007.12.05
말 습관. 뜨바르으 가이쉐이 아몰라앙 냅 둬 그러든지 말든지 그러거나 말거나 인물났다 열심히 살아라 삽질하고있네 훌륭하다 죽인다 저런 말을 하는 습관이 있다. 어긋장을 놀 때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말이다. 회의하다 머리 쥐나는 소리들을 해서 머리털을 죄 뽑아 책상 위에 올려 놨다. 선배가 눈총을 줬.. 그냥,,,그저,,,그렇게 2007.12.02
이미자 - 님이라부르리까 이미자 - 님이라부르리까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원하는 인연만을 맺으며 살지는 못하는것 같다. 자신이 맺은 인연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기 자신밖에 풀수없는 그런 만남이나 인연이 있다면 그 모든것을 내 탓으로 돌리는것이 현명할 터이다. 그것은 다른사람과의 단절을 뜻하며 , 자신안에서만 해결.. 그냥,,,그저,,,그렇게 200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