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아사무사) 한 때, 난. 표독스런 얼굴을 하고 위악을 떤 적은 있었지만 가증스런 미소를 지으며 위선을 떤 적은 없었다. 이 자신 없음의 근원이 어딘지는 모르나 적어도 그랬다. 있었나? 있었기도 하겠군. 캐스팅 할 땐 그랬어야 하니까. 나라는 사람은 내 맘에 둔 사람이 살인을 했어도 내 맘에 둔 것을 쉽게 버리.. 그냥,,,그저,,,그렇게 2008.03.21
소란스럽다. 생살을 떼어내 듯 아팠다 할 건가요? 그렇담 생살을 떼어낸 경험인들 해 봤나요? 웃겨요. 그러지 마세요. 진정 배가 고파 본 적 있었나요? 아침엔 물배를 채우고 점심은 가는 국수 한 그릇으로 떼우고 저녁 또한 물배를 채워 본 적 있느냐구요? 물론 잘한 짓거리는 아닙니다. 전 감히 배 골아 본 자만이 .. 그냥,,,그저,,,그렇게 2008.03.21
또 걸었다. 걸으면서 생각했다. 주제에 살던대로 살 것이지 뭔 잘난 척을 한답시고 봉사 운운하며 육갑을 떨다가 꼬꾸라졌다. 뷩신. 그건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지 할 수 없는 일이었다는 걸 몰랐기 때문이다. 진짜 뷩쉰. 그런데 지금은 또 뭘하자는 작태지? 환경이 어쩌고저쩌고? 가능한 일일까? 그래, 걷자. 발길 .. 그냥,,,그저,,,그렇게 2008.03.21
살고 싶은대로 살지 못한 자의 결심. 누리끼리한 종이에 써진 글은 13년 된 것이고 허여멀건한 종이에 써진 글은 8년 된 것이다. 그리고 이철수님의 달력. 종이에 써진 글자들은 내가 쓴 글자들이다. 저리 살고 싶었으나 저리 살지 못했다. 살고 싶은대로 살지 못한 자의 결심이라고나 할까? 아프다. 그냥,,,그저,,,그렇게 2008.03.21
걸었다. 누군가 나들이를 권하기에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 걸었다. 무작정. 목적지 없이 걷는 다는 것. 좋았다. 마치 외국 어디메를 걷는 듯. 서울 생활 십수년. 내가 꿰는 거리는 명동(충무로-영화)과 대학로(연극)와 여의도(방송) 뿐이다. 이 동네 이사 온지 8년차. 애초엔 이렇게 오래 살고 싶은 마음.. 그냥,,,그저,,,그렇게 2008.03.20
별일은 없습니다. 별일은 없습니다. , 순수가 순결보다 우위에 있다. 그거였어요. , 별일은 없습니다. 다만 꽃대를 쳐 올리느라 애 쓰는 봄에게 기를 뺏겨 좀 노곤 할 뿐. 별일은 없습니다. 이지상-한강 - 12월 이야기 쭈욱 생각했던 것들. 짧은 회의를 마치고 기획 안을 썼다. 네개의 단기 아이템과 대여섯개의 중 장기 아.. 그냥,,,그저,,,그렇게 2008.03.19
일 복 터지다. 후배가 와서 김치를 먹더니 생김치인데도 맛있다며 그냥 한 두쪽 얻어 먹어서는 안될 것 같았던 모양. 배추 다섯포기쯤 담궈 달란다. 알았다고,,, 밤새 절궈서 담날 와서 담궜다. 아주 김치 냉장고용 김치통 큼지막한 걸로 두개 가져왔다.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부자가 된 기분이라며 아주 흐뭇한 표정.. 그냥,,,그저,,,그렇게 2008.03.05
김장. 드디어 급기야 김장을 담�다. 무우 채를 썰라고 하는데 자꾸만 한쪽 팔에 힘이 없어 그런지 당췌 힘을 쓸 수 없었다. 하여 방법을 연구했다. 이른바 창작 요리. 뭐든 그냥 갈아버리기로. 해서 몽창 싸들고(마늘. 양파. 파. 당근. 배. 생강. 무.-거기 가서 산 것도 있지만) 시장으로 향했다. 가서 갈아 왔다.. 그냥,,,그저,,,그렇게 2008.02.29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으흐흐흐. 언니한테 택배가 왔다. 바리바리바리바리. 뜯어 보니 세상에나 이럴 수가. 김치랑 쌀이랑 김. 멸치. 고추 가루, 된장 등등. 김치는 지금 담굴라고 절궈 놓고 담그기도 전에 몸살이 나 둔눠 있는데 그리고 그야말로 쌀은 엊그제 샀는데. 주는 맘도 받는 맘도 사랑이려니. 그래도 그렇지 며칠만 .. 그냥,,,그저,,,그렇게 200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