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뭣고,,, 실패 할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들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이 알고 있는. 나밖에 모르는. 인정하기 싫은. 그런 것들로 가득 찬. 나 들여다 보기. 막막하고. 갑갑하고. 어둡고. 하여, 미칠 것 같은. 하물며 나는 거기서 속으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다. 소옥죄 하신 구우세주우를 내가 찬야앙 합니다아~~ .. 그냥,,,그저,,,그렇게 2007.05.09
어버이날에 선원에서 나오면 안국동으로 바로 이어진다. 예전엔 앞 가슴에 달 수있는 꽃핀이 많이 있었는데 올핸 미니 꽃바구니가 주류를 이루었다. 것도 유행이 있나보다. 어쨌든, 날이 날이니 만큼 울 아부지 엄마를 잠시 생각 해 봤다. 울 아부지. 내 영원한 우상. 난 아부지, 엄마가 부부 싸움 하는 걸 거의 못 .. 아부지 2007.05.08
안 하던 짓을 하다. 뭔 바람이 불었는지 집 청소와 정리를 했다. 턱하니 집안을 둘러보다가 이걸 언제 다 하지?라고 생각하자 앞이 막막해졌다. 순간, 부위(?)별로 해 보기로 했다. 일단은 컴 주변부터,,, 하나하나 ,,,슬슬,,, 이방, 저방, 주방, 거실 나름대로 다 했는데 베란다가 보였다. 얼른 통유리를 닫아 버렸다. 눈에 안 .. 그냥,,,그저,,,그렇게 2007.05.07
이뭣고가 이뭣고? 이뭣고가 이뭣고? 괜히 궁금해 한 듯. 머리만 뽀사질 것 같음. 궁뎅짝 나갈 것 같고 허리 끊어질 것 같고 잠, 대낮에 쏟아지고 할 수록 오리무중 이 생엔 못 깨칠 듯. 삼마이 기독교인 좌총우돌 신앙 쫒다 호되게 당하는 중. 뭔진 몰라도 아무나 하는 것 아닌 듯. 지금껏 살았듯 모르고 살아도 살 .. 그냥,,,그저,,,그렇게 2007.05.07
재미삼아,,웃자고.. 이뭣고 화두가 끝나고 잠시 후배 사무실에 들렀다. 선배도 있었다. 후배가 컴퓨터 앞에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선배와 나는 대답을 했고 타입을 읽어 줬다. 내 타입이 나오자 읽는 후배나 듣는 후배가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웃으면서 읽고 들었다. 나도 물론 웃었다. 얼추 대충 비슷했다. 생각해 봤다.. 그냥,,,그저,,,그렇게 2007.05.05
명제 선과악은 모두 진리다. 진리가 악을 진리라함은 악을 진리 속에 포함하여 그 존재를 인정한다는 뜻이지 악이 진리라는 뜻은 아니다. 목포가 항구이지 항구가 목포가 아니듯이. 스무살에 생각했던 천재적인(출가) 생각을 놓치고 속에 묻혀 26년을 살아 온 어리석음을 뼈져리게 느끼게 했던 시간이었다. .. 메모 2007.05.05
괜히,,, 이가 솟구쳐서 당췌 뭘 씹을 수가 없다. 원래 이가 안 좋긴 하지만(성한 이가 거의 없다-어금니 네게 씌우고 다 봉했다, 앞니고 뭐고 다 안 좋다) 솟구친 일은 처음이다. 내가 세상에서 아픈 것 중에 가장 힘들어하고 못 참는 것이 있다면 귀 아픈 것 다음으로 이 아픈 것을 친다. 어릴 적 귀앓이를 하고.. 그냥,,,그저,,,그렇게 2007.05.02
어리버리어리버리 훔,,, 기계치에 방향치인 관계로다가 어차피 못 고치고 못 찾을 것이 뻔해서 뭘 고치려고 한다거나 어디를 애써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하여, 좀 불편한 상황이 벌어져도 난 원래 그래라며 지나간다. 컴퓨터로 보내는 문자 외엔 핸드폰으로 문자도 보낼 줄 모른다. "너 왜 내 문자 씹어?" 이 말을 처음 들.. 그냥,,,그저,,,그렇게 2007.04.30
,,,,,,,,,,,,, 기억이란 균사체 남아있는 일생동안 지워지지 않을 얼룩 저 홀로 잘도 발아하는 그지 깡깽이 같은 놈. 둔각에 짖눌린 예각 실핏줄처럼 구석구석 잘도 퍼졌구나. 야~~! 이넘의 포자야 그래, 너 잘났다. 그렇게 날 덮치면 넌 재밌냐? 쓸쓸한 200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