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흐,,,이럴 수가. 문구도 좋지만 마치 내가 쓴 글자처럼 글자체가 느므느므 비슷해서 인사동에서 찍어 왔다. 뭔 전시회 포스터다. ,,,,,,,,,,,,,,,,,,,,,,,,,,,,,,,,,,,,,,,,,,,,,,,,,,,,,,,,,,,,,,,,,,,,,,,,,,,,,,,,,,,,,,,,,,,,,,,,,,,,,,,,, 어제 선배가 보쟀다. 인사동으로 나갔다. 녹두 빈대떡을 안주 삼아 소줏잔을 기울이며 선배.. 그냥,,,그저,,,그렇게 2007.04.20
음홧하하하하하하 #88 번에 대한 댓글 그냥,,,이란 것. 있단다. 그걸 내가 왜 생각 안해 봤겠니? 덕분에 배꼽을 잡고 웃었다. 하여간 재주긴 재주야. 사람 웃고 울리는 거, 뭐 좀 있쟈? 그쟈? 왜 좋으냐고,,, 미궁 속에 빠진 기분, 아나? 왜? 무엇이? 어쩌자고? 그냥 아닌 이유를 알고 싶어서,,, 있겠지 싶어서 백만번쯤 생각해 .. 그냥,,,그저,,,그렇게 2007.04.17
그냥,,, 그냥,,, 그냥 처럼 어디다 갖다 붙여도 다 통하는 더 좋은 말을 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그냥,,, 어젠 삼시사방에서 전화들이 빗발치게 왔다. 동창회에 나오라고. 크,,,서울에서 하는 동창회도 잘 안가는데 이번 동창회는 광주까지 가는 원정 동창회란다. 친구가 그렇게 급작스레 떠나고 난 후여서인.. 그냥,,,그저,,,그렇게 2007.04.14
아 멀랑. 멀라멀라멀라 왜 이러는 걸까? 갑자기 숨 쉬기가 힘들다. 목울대를 무겁게 조이는 듯하다. 침대에 누워보다 거실에 가서 누워보다 별짓을 다해봐도 안정이 안된다. 양 손을 어깨 위로 올리고 쥐락펴락 거리면서 안방으로 주방으로 베란다로 돌아다녀 본다. 잠시 숨어있던 허무감이 덮쳤다. 뭔지 알게 된 건 알게 된 .. 그냥,,,그저,,,그렇게 2007.04.13
있을 때 잘 하자 새벽 4시쯤 되었을까? 침착하게 상주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보는이로 하여금 더 안쓰럽게 만들더니 아내를 잃은 녀석의 허한 마음을 덮혀 줄 온기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누군가 덮어 준 몸 반토막쯤 가린 검은 파카 한장에 의존한 체 부인의 영정 밑에서 기억자로 꼬구라져 자고 있었다. 그래, 넌 살아 .. 쓸쓸한 2007.04.13
춥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춥지? 그해 정처없이 길을 떠났다. 계획없이 갔다가 계획없이 돌아왔다. 나의 즉흥성이다. 계획 언젠가 부터 개인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는 나를 봤다 실천도 못할 계획을 세워 뭣하리싶어 그랬나보다. 나의 길 떠남은 항상 그곳이 좋아서라 아니라 이곳이 싫었기 때문에 떠난 거라.. 쓸쓸한 2007.04.11
,,,,,,,,,,,,,,,, 미칠 것 같이 다가와 아지랑이처럼 사라지고 말 춘정 같은 사랑. 이것아 여름날 물난리처럼 이 가슴 범람하고 후려치고 빠질거였다면 어쩌자고 대책없이 덤벼들었드냐? * 무엇이든 견뎌내야 한다는 건 쉬운 것은 아닌가 보다. 흐~~ 나더러 친구들이 말하기를 예술가의 삶은 고달프다나? 예술은 무신 얼.. 쓸쓸한 2007.04.10
혹시라도 혹시라도 나 죽으면 서럽게 우는 사람 없어야 할텐데 그런 사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지금껏 혼자 살았는데 그런 사람 생길까봐 걱정 된다. 초심을 잃지 말자. 이왕지사 준 정이야 어쩔 수 없다손 쳐도 이제라도 더 이상 정 주지 말자. 그냥,,,그저,,,그렇게 2007.04.10
하나도 안 아파 나 정도 아픈 거야 아프다 말 할 것도 못 되지 상처가 나서 피가 철철 흐르는 것도 아니고 아주아주 구체적으로 어느 어떤 곳이 찢어져 꿰멜 상황도 아닌데 뭐 굶는 것도 아니고 운신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뭐 나의 상실감 쯤이야 아내를 잃은, 혹은 어미를 잃는 이들한텐 비교 할 꺼리조차 못 되지. 이.. 그냥,,,그저,,,그렇게 2007.04.10
아프지 않는 이별이 어디 있으랴만 아침 일찍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었단다. 그냥, 멍~~ 머엉~~!! 전화를 받고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 믿겨지지 않았다. 넋을 놓고 한 시간쯤 있었는데 갑자기 허기가 졌다. 뭔가를 먹어 볼까하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때, 울컥 할 틈도 없이 눈물이 먼저 쏟아져 도로 닫았다. .. 쓸쓸한 200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