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떠나야 할 때, 한 때,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거 떠난 시기가 있었다. 유학 결혼 죽음 이민 그리고 속세로부터, 그들은 외형상 공간과 거리만으로 떠난 듯 싶었으나 점차 마음도 떠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에 마음을 두고 떠남을 아니 떠났다기 보다도 더 가까운 것들이 생겨난 것일 게다. 하지만 어느 한 해 .. 쓸쓸한 2007.03.06
God Love's You~~!!! 나물과 뼈 국물에 밥까지 싸가지고 조카가 왔다. 내가 태어나던 해에 시집을 가셨던 올해 68세 되신 큰 언니 아들이다. 보름이라고 밥 먹으러 오라니까 안 간다고 했더니 바리바리 싸 보내왔다. 같이 교회를 간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조카의 차에 타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있는 교회를 갔다. 천.. 쓸쓸한 2007.03.05
정월 대보름 작년 정월 대보름의 달과 달집 태우기-곡성에서. 카메라 한 대를 한 곳에 고정해서 설치를 하고 매일매일 지나는 사람들을 옅보는 스모크라는 영화에서 담배 연기의 무게를 알아보는 장면이 나온다. 담배를 피기 전의 무게에서 다 피고 난 담뱃재의 무게를 뺀 무게가 담배연기의 무게라고. 갑자기 왜 .. 쓸쓸한 2007.03.04
기분이좋아지고 싶을 때 듣는 곡. 기분이 좋아지고싶을 때 듣는 몇몇 곡이 있다. 그 중 한곡은 Dio - Holy diver Holy Diver 성스런 탐구자 You've been down too long in the midnight sea 칠흑같은 바다에 너무 오랫동안 빠져있었네 Oh what's becoming of me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게 무엇인가? Ride the tiger 호랑이 등에 올라타라(Ride the tiger가 '위험한 일을 하다'라.. 그냥,,,그저,,,그렇게 2007.03.03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베르톨트 브레히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 하면서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되겠기에... * 하여, 마/음/을/ 잘/랐/다 아/니/가/뒀/다 잘/한 /일/이/다 그/래/도 어/쩐/지 /좀/ 치.. 쓸쓸한 2007.03.03
All or Nothing 뭉크를 사랑 해 본적 있죠? 하루끼를 사랑 해 본 적 있죠? 어쩌면 아마도 그런 종류일 겁니다. 쓸쓸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런 사랑이었을 겁니다. 아마도. 어쩌면. 그런데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억울 한 거 있죠. 난 세상의 전부였는데. 세상의 전부, 전부. 전 부, 나, 아닌 곳에 틈이 있었다는 것이.. 쓸쓸한 2007.03.03
나도 몰러 빙신같은 난 말이다 이렇게 웅크리고 앉아서 너만을 생각한단다. 혹시 그런 거 아니? 너 만을 생각한다는 거. 그것이 무엇인지. 너 만 을 생 각 한 다 는 것 그 어떤 비밀과 거짓말 사이에 나뉘어져 있었을지라도. 너 만을 생각한다. Just Only You ~~!! 혹시 아나? 생각이 사랑 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 거? 쓸쓸한 2007.03.03
믿거나 말거나 전생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내 전생은 파계승이라고 한다. 성별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르나 한 사람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중질을 더 이상 못하고 산에서 뛰쳐나온. 하여 이생에서 그 업닦이를 하느라고 다시 중이 되어야만 잘 살 수 있는 사람인데 그도 못되고 반 중처럼 산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하는 사주팔자.. 쓸쓸한 2007.03.02
달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곧 보름달이 될 달을 보면서 죽이는 말이다라고 생각했다. 가자, 이제 반절 이상 살았으니 기울러,,, 기울러,,, 메모 2007.03.02
그래도,,,,나는 홀로 살련다. "너 파김치 좋아하냐?" "응, 왜?" "담궈서 좀 갔다줄라 그러지" "야~~!! 그거 다듬기 힘들잖어. 하지마~~!" "딸이 좀 담궈 달래서" "딸이 그런 거 담궈 달라 그러기도 해?" "그러엄, 딸이 안 그러면 누가 담궈 달래냐?" "아~~아, 딸이 그런 부탁도 하고 그러는구나, 난 엄마한테 뭐 부탁하고 그런 거 일생에 안 해.. 쓸쓸한 2007.03.01